‘434분 13초’ 리그의 지배자 아산 우리은행
- 여자농구 / 김선일 / 2022-12-15 23:46:33

아산 우리은행이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김단비가 합류해 공수 양면에서 두 단계 이상 체급이 커졌고, 나윤정과 김은선의 벤치 지원 역시 훌륭하다. 우리은행은 3라운드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13경기에서 12승 1패를 거뒀다.
이 기세라면 지난 시즌 청주 KB스타즈가 도전했던 최고 승률에도 도전해볼 만한 페이스다. 지난 시즌(2021~2022시즌) KB스타즈는 정규리그에서 25승 5패(96.7%)를 거두며 우리은행이 2016~2017 시즌에 세웠던 94.3%(33승 2패)를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 이를 무산시킨 것은 다름아닌 우리은행이었다.
물론 3라운드 들어 길어진 연승에 대한 피로감 때문일까, 시즌 초반만큼의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지는 않지만 이번 시즌 정규리그의 지배자가 우리은행인 것은 틀림이 없다. 이는 우리은행의 경기 기록지에서도 느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지금까지 연장 없이 13경기를 치르며 총 520분을 소화했다. 우리은행은 이 520분 중 무려 434분 13초 동안 리드를 잡았다. 반면 상대에게 리드를 내줬던 시간은 64분 36초에 불과하다. 14경기를 치른 부산 BNK썸의 리드 시간 279분 4초 보다 무려 155분이나 많다. 쿼터로 치면 거의 15개 쿼터 차이가 나는 것이다.
리드를 많이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 폭 역시 크다. 우리은행은 득점(75.1점)과 실점(56.6점)에서 모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마진은 +18.5점에 달한다. 따라서 우리은행이 13경기 동안 허용한 역전 역시 7번에 불과하다. 시소게임은 커녕 매 경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던 것을 알 수 있다. 2위 싸움 중인 BNK썸은 지금까지 역전 21번을 허용했다.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이번 시즌 우리은행, 과연 시즌이 끝난 마지막에도 웃고 있을 지 지켜보자.
#사진_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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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