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박신자컵] 경기장에 울린 생일 축하, 미야자키 “기뻐하고 싶었지만···”
- 여자농구 / 청주/김보현 / 2023-08-27 22:58:23

일본의 에네오스 선플라워즈는 27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부산 BNK를 만나 82-77로 승리했다. 미야자키 사오리는 23분 38초간 11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에네오스는 5명(나가오카 모에코, 미야자키 사오리, 타카다 스즈카, 토카시키 라무, 호시 안리)이 두 자릿수 득점을 고르게 만들었고, 4쿼터 연속 13점을 터트리는 등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경기 후 미야자키는 “나도 대표팀에서 합류한지 얼마 안 돼 준비하는 과정이다. 어제(26일)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경기 후 미팅을 가졌다. 오늘 경기 초반 잘 풀리는 듯 했으나 중반엔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승리해 기쁘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에네오스는 경기 막판 집중력을 보이며 박빙 승부에서 승리를 거뒀다. “우리 팀은 빠른 트랜지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는 다른 선수보다 체력적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후반 경기력이 좋게 나왔다. 사실 초반부터 전력으로 했어야 했는데 오늘은 잘 안됐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작전타임에 진행된 ‘팬 메시지 이벤트’에서 한 팬이 미야자키의 생일임을 알고 축하 메시지를 보내자 경기장의 모든 팬이 생일 축하 노래와 박수를 보냈고 작전타임을 보내던 에네오스 벤치도 메시지를 들은 것 같은 모습이었지만 미야자키는 덤덤한 모습이었다. 이에 미야자키는 “나는 원래 그런 것을 보면 기뻐하는 성격인데 경기가 접전이다 보니 기뻐하고 싶은 마음 반, 집중하고 싶은 마음 반이었다. 그 모습이 덤덤하게 비춰진 것 같다”며 심정을 밝혔다.
이어 미야자키는 “아침에 팀 동료들이 생일을 축하해줬다. 감독님은 아마 내 생일인지 모르셨을 것이다”라고 웃으며 농담을 건넸다. 옆에 있던 카시와쿠라 히데노리 감독은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 미야자키는 “농담이다. 감독님의 딸과 생일이 똑같아 알고 계셨을 것이다. 아마 딸에겐 축하메시지를 보냈을 것이다”며 사건은 마무리됐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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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김보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