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는가봄] 거대한 KCC의 벽, PO 역대 공동 2위 3점슛 18개도 무용지물

프로농구 / 부산/이재범 기자 / 2026-04-17 22: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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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DB가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3점슛 18개를 터트렸다. 그럼에도 KCC의 벽은 거대했다.

원주 DB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9-98로 졌다. 이날 패배로 3경기 연속으로 내준 DB는 이번 시즌을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마쳤다.

KCC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0.2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DB는 이런 KCC의 외곽 수비 약점을 가장 잘 공략했던 팀이다. KCC와 6차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3점슛 평균 11.0개나 터트렸다.

DB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2점슛보다 3점슛 시도를 조금 더 늘렸다.

1차전에서는 7개에 그쳤던 3점슛을 2차전에서는 14개나 성공했다. 특히, 2차전 3쿼터에서는 역대 플레이오프 한 쿼터 최다인 9개를 몰아치기도 했다.

그럼에도 아쉽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 DB는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3차전에서 1쿼터부터 3점슛을 7개나 집중시켰다. 한 쿼터 역대 공동 4위 기록.

DB는 이를 바탕으로 1쿼터를 29-27로 앞섰지만, 2쿼터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갖춘 KCC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3점슛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고, 역전의 기회를 틈틈이 노렸다.

역부족이었다.

DB는 이날 3점슛 18개를 성공했다.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3점슛 성공 공동 2위 기록이다.

1위는 지난 12일 고양 소노와 서울 SK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나온 21개. 당시 소노는 105-76으로 이겼다.

부산 KT(현 수원 KT)는 2019년 3월 28일 창원 LG와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DB와 같은 3점슛 18개를 앞세워 103-83으로 승리한 바 있다.

DB는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 18개를 넣고 패한 첫 번째 팀이다.

KCC는 이날 경기에서 헨리 엘런슨과 이선 알바노의 수비에 집중했다. 이 때문에 이용우나 박인웅 등에게 3점슛 8개나 내주는 걸 개의치 않았다.

더구나 빅4가 건강한 KCC는 3점슛 18개 허용에도 이를 뛰어넘을 최강의 공격력을 갖춘 팀이다.

DB는 이번 시리즈에서 3점슛 평균 13개를 성공했다. 이를 통해 평균 88점을 올렸다. 하지만, KCC에게 평균 94.7점을 허용해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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