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챔프] '역대 3호 첫 시즌 통합우승' 김완수 감독 "이젠 우리가 강팀"

여자농구 / 아산/김선일 / 2022-04-14 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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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김선일 인터넷기자] KB스타즈가 스윕에 성공, 이번 시즌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청주 KB스타즈는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78-60으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2018~2019시즌에 이어 2번째 통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은행에 당했던 시리즈 패배(0-3)를 고스란히 갚아주는 기쁨도 누렸다.

김완수 감독은 부임 첫 시즌에 통합우승을 차지한 3번째 감독이 됐다. 공교롭게도 역대 2번째로 부임 첫 시즌에 통합 우승을 차지(2012~2013시즌)한 위성우 감독을 상대로 달성한 기록이다. 김완수 감독은 위성우 감독에게 감독 커리어 첫 준우승의 아픔을 안겼다.

KB스타즈는 강이슬의 합류로 시즌 시작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우승을 해야 본전이라는 주위의 평가는 감독에게 엄청난 부담이었을 것이다. 김완수 감독은 이를 이겨내고 ‘전통의 강호’ 우리은행을 제압하며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김완수 감독은 “아직 얼떨떨하다”며 멋쩍게 웃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KB스타즈 김완수 감독

Q. 우승 소감?
우승을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이번 우승을 통해 선수, 스태프들과 2번째, 3번째 우승도 차지하고 싶다. 일단 선수와 스태프들에게 진짜 고맙다. 이들에게 요구 사항도 많았고, 전보다 훈련량도 많아졌다. 정신력 있고 쌈닭 같은 팀을 만들고 싶었다. 아직 부족하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 휴식기 이후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다. 인생에서 제일 힘든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았지만, (선)가희를 위해 무언가를 이뤘다는 것이 기쁘다. 가희도 하늘나라에서 지켜보면서 웃고 있을 것 같다.

Q. 우승의 원동력을 꼽자면?
일단 수비에서 압박하는 것을 많이 연습했다. 그리고 선수들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하는 지를 알려줬다. 아무리 실력, 기술이 뛰어나도 서로의 믿음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안 된다. 너와 내가 아닌 우리라는 말을 많이 했다. 우리 팀의 (박)지수가 중심인 것은 맞지만, 지수가 해 주길 바라면 안 된다. 이 부분에서 선수들 자극을 많이 했다. 그래도 오프시즌이 지나니까 다들 알을 깨는 모습을 보여줬다.


Q. 타임아웃 이후 분위기를 가져오는 장면이 많았는데, 타임아웃에 특별히 선수들에게 한 말이 있었는지?
내가 타임아웃을 늦게 부르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불러 놓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면 타임아웃의 의미가 없다. 늦게 부르더라도 내가 확실한 지시, 요구 사항과 필요한 것을 알게되는 시점에 (타임아웃을)부른다.

Q. 우승이 결정난 순간에도 그저 선수들이 좋아하는 것을 물끄럼히 지켜보던데, 어떤 생각을 했는지?
사실 아까도 말했지만, 우승을 처음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웃음). 여러가지가 생각났다. 내가 여태까지 해온 것, 잘못 했던 것, 오프시즌 생각이 많이 났다. 그래도 내가 복받은 사람이어서 선수들 만나 좋은 경험을 한다고 느꼈다.

Q. 부임 첫 시즌 통합우승을 거뒀기 때문에 이제 지켜야하는 입장인데?
어떻게든 지켜야한다고 생각한다. 챔피언결정전을 하면서 선수들에게 아직 우리은행에 대한 공포심이 보이더라. 선수들에게 우리가 이제 강팀이다라는 얘기도 했다. 다음 시즌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겠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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