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의지 ‘활활’ 서동철 감독 “앞으로 6승 남았네요”

프로농구 / 수원/서호민 기자 / 2022-04-21 22: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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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서호민 기자] 1차전을 잡아낸 서동철 감독이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수원 KT는 2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9-86으로 승리했다. KT는 1차전 승리로 79.2%의 확률을 잡았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상대가 생각보다 너무 잘해 깜짝 놀랐다. 우려했던 것처럼 어수선한 부분이 나왔다. 실책이 많이 나오면서 점수를 벌려야 할 타이밍에서 호흡이 안 맞았다. 경기 감각에 대한 부분이 중간에 나왔다. 상대가 굉장히 잘 했다. 우리 모습을 제대로 못 보여주고 이겼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 감독은 "포스트 트랩 수비, 투맨 게임, 선수 기용, 지역 방어 등 우리가 예상했던 전략이 모두 나왔다. 처음에 가드 없이 나온 건 예상 못했다"라며 "상대가 빅 라인업을 통해 미스매치 활용한 건 저희가 대처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정규리그에서 ‘계륵’에 가까웠던 마이크 마이어스는 이날 13분 48초를 뛰며 10점 5리바운드로 쏠쏠함을 보탰다. 마이어스에 대해선 "마이어스는 포스트에서 힘으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게 장기다. 마무리가 조금 아쉽긴 했는데 공격에서 활로를 잘 뚫어줬다"고 칭찬하며, “라렌의 패싱력이 썩 좋지 않았는데 그 부분을 마이어스가 잘 채워줬다. 자기 역할 이상을 해준 것 같다. 오늘 라렌이 조금 주춤했는데 앞으로 시리즈에서는 좀 더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바랐다.

허훈과 더불어 공격에서 존재감을 가감 없이 보여준 정성우에 대해서는 아쉬운 평을 내렸다. 서동철 감독은 "공격에서는 나무랄 데가 없는 활약을 해줬다. 하지만 수비에서 마크맨인 전성현을 너무 놓쳤다.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다. 성우가 알아야 될 건, 스펠맨이 뛸 때와 먼로가 뛸 때 수비 방법을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 부분을 조금 짚어줘야 할 것 같다. 성우가 아마 이후 시리즈에서는 오늘처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성우의 수비 공백을 (한)희원이가 잘 메워줬다. 또 뒤에 (박)지원이도 있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허훈의 활약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서 감독은 "(허)훈이는 연습할 때부터 자신감이 넘쳤다. 오버를 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흥이 넘친다. 그러다가 실수를 범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우리 팀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확실히 큰 경기에 강한 것 같다"라고 전했.

서동철 감독은 KT 사령탑 부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따냈다. 끝으로 서동철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두 번 실패했는데, 이번 만큼은 꼭 우승을 하고 싶다. 우승을 하려면 7승을 해야 한다. 오늘 이기면서 이제 6승이 남았다. 꼭 7승을 채우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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