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역전 득점 올린 LG 서민수, “부진 이유, 시래 형 말 안 들어서”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0-11-17 21:47:51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늘 자신감이 있는데 김시래 형의 말을 안 들어서 그런 듯 하다. 시래 형이 좋은 이야기를 해주는데 최근에 흘려 들었다.”

창원 LG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73-68로 승리하며 홈 4연승을 달렸다. LG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며 6승 8패를 기록해 단독 7위로 올라섰다.

김시래는 19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캐디 라렌(13점 7리바운드 2블록)과 이원대(12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서민수는 9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오랜만에 제몫을 했다.

LG는 1쿼터를 15-19로 마친 뒤 2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4점을 올리며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4쿼터 막판까지 역전과 동점, 재역전을 반복했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4쿼터 중반 62-63으로 뒤지던 LG는 서민수의 점퍼로 역전한 뒤 김시래의 3점슛으로 67-63으로 달아났다. 정창영에게 3점슛을 허용한 LG는 정희재의 자유투와 라렌의 점퍼로 다시 달아났다. 김시래가 승리에 다가서는 자유투를 성공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민수는 이날 승리 한 뒤 “연패도 끊고 분위기를 살릴 수 있어서 좋다. 휴식기 때 보완을 해야 한다는 걸 느낀 경기였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LG 조성원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KCC와 경기를 하면 키 큰 4번(파워포워드)이 없어서 우리에겐 매치업이 잘 된다”고 했다. 서민수는 “이승현 형, 김준일 형을 막는 것보다 송교창을 막는 게 편하다. 도움수비도 안 와도 되어서 편한 부분이 있다”고 조성원 감독의 의견에 동의했다.

조성원 감독은 15일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패한 뒤 “첫 번째 공격이나 1쿼터 출발이 좋으면 분위기가 좋다. 그런 게 없으면 자신감이 떨어진다. 1~2명이 떨어지면 괜찮은데 전체적으로 다 떨어지는 게 문제다”라며 “서민수가 특히 자신감이 떨어져 있다”고 했다.

서민수는 “늘 자신감이 있는데 김시래 형의 말을 안 들어서 그런 듯 하다. 시래 형이 좋은 이야기를 해주는데 최근에 흘려 들었다”며 웃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시래는 “자신있게 하라고 한다. 경기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이렇게 하면 좋을 거 같다고 짚어준다. 말을 잘 안 듣는다”며 역시 웃었다.

서민수는 “연전 때 못 해서 생각을 많이 했다”며 “시래 형 말대로 했다면 잘 했을 건데 어제(16일) 훈련부터 시래 형 말을 잘 듣자고 마음 먹었다”고 화답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9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이 순위는 바뀔 수 있다. 서민수가 김시래의 말을 잘 들으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친다면 LG는 더 높은 순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정을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