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홈 4연승 이끈 LG 조성원 감독, “수비 집중력 좋았다”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0-11-17 21:40:57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시즌 전에 연습한 게 잘 나왔다. 수비 집중력도 좋았다.”

창원 LG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73-68로 승리하며 홈 4연승을 달렸다. LG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며 6승 8패를 기록해 단독 7위로 올라섰다.

김시래는 19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캐디 라렌(13점 7리바운드 2블록)과 이원대(12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서민수는 9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오랜만에 제몫을 했다.

LG는 1쿼터를 15-19로 마친 뒤 2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4점을 올리며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4쿼터 막판까지 역전과 동점, 재역전을 반복했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4쿼터 중반 62-63으로 뒤지던 LG는 서민수의 점퍼로 역전한 뒤 김시래의 3점슛으로 67-63으로 달아났다. 정창영에게 3점슛을 허용한 LG는 정희재의 자유투와 라렌의 점퍼로 다시 달아났다. 김시래가 승리에 다가서는 자유투를 성공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LG 조성원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KCC와 경기를 하면 키 큰 4번(파워포워드)이 없어서 우리에겐 매치업이 잘 된다”며 “시즌 전에 연습한 게 잘 나왔다. 수비 집중력도 좋았다”고 승리 비결을 전했다.

LG는 이날 경기 내내 볼을 쉽게 잡지 못해 실점도 많이 내줬다. 28.2초를 남기고 타일러 데이비스에게 68-66으로 쫓기는 실점도 마찬가지였다.

조성원 감독은 “마지막 루즈볼이 (데이비스에게) 흘러나갔다. KCC가 던진 슛이 안 들어가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쿼터마다 주지 말아야 하는 득점을 줬다. 이정현(2쿼터 막판 1.1초)도, 송교창(3쿼터 버저비터)도 그랬다. 정현이가 그렇게 쏴서 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다. 송교창에게 내준 슛은 뼈아팠다. 선수들이 그런 걸 빨리 버린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경기를 되짚었다.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자유투 성공률 79.8%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은 21개 중 14개만 넣어 성공률 66.7%였다. 자유투를 평소처럼 넣었다면 조금 더 편하게 이길 수 있었다.

조성원 감독은 “자신감 차이다. 김시래는 자유투(5/9)가 좋아졌다. 안 들어간 걸 생각을 많이 한다”며 “외국선수들이 자유투를 넣어줘서 국내선수도 좋아진다. 자유투가 들어가지 않아도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말을 안 해도 잘 알 거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오는 23일 2020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가 열린다. LG는 기대와 달리 6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조성원 감독은 “6번째라서 좋은 선수를 앞에서 다 뽑아갈 거다. (누구를 뽑아야 할지) 내일(18일) 회의하고 다음에 회의를 한 번 더 할 거다”며 “공격적인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 키 크고 공격적이면 좋겠지만, 이건 (회의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상황을 지켜보고 선발 선수 명단을 짜놔야 한다”고 했다.

LG는 약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12월 2일 서울 SK와 경기를 갖는다.

조성원 감독은 “코치들과 상의를 했는데 존 디펜스 한 가지는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공격에서도 맞춰봐야 하는 게 있다”며 “그걸 연습해서 경기 때 보여줘야 한다. 공격이 빠르게 전개되기에 조급함이 없어야 한다”고 휴식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전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