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본 유재학 감독 “다음 시즌, 끝까지 봄 농구할 것”

프로농구 / 고양/최창환 기자 / 2022-04-13 21: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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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창환 기자] “다음 시즌은 봄 농구에서 끝까지 갈 수 있도록 준비해보겠다.” 시즌을 마무리하는 날, 유재학 감독이 남긴 포부였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1-89로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시리즈 전적 3패에 그치며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한때 24점차까지 뒤처졌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기습적인 압박수비로 오리온의 실책을 유도했고, 공을 살리기 위해 몸을 던지며 막판까지 오리온을 추격했다. 끝내 라숀 토마스, 이우석, 박지훈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했지만, 4쿼터 막판 현대모비스의 투혼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유재학 감독은 “외국선수 때문에 고생한 시즌이었다. 하지만 국내선수들이 십시일반으로 한 발 더 뛰어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준 부분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은 더불어 “올 시즌을 치르며 여러 문제점을 발견했다. 휴가 이후 다시 모여서 보완해 다음 시즌에는 조금 더 좋은 성적으로, 봄 농구 끝까지 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해보겠다”라고 다음 시즌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올 시즌 총평
감독이 많은 부분 책임져야 하는 게 외국선수다. 부상까지 책임져야 한다. 국내선수들은 열심히 잘해줬다. 기량발전된 선수들도 있고, 고참들도 정규리그에서 호흡 잘 맞춰서 뛰어줬다.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때부터 6강을 목표라고 했는데 플레이오프까지 외국선수 때문에 고생한 시즌이었다. 하지만 국내선수들이 십시일반으로 한 발 더 뛰어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준 부분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올 시즌을 치르며 여러 문제점을 발견했다. 휴가 이후 다시 모여서 보완해 다음 시즌에는 조금 더 좋은 성적으로, 봄 농구 끝까지 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해보겠다.

올 시즌 수확
(이)우석이가 눈에 띄게 발전한 건 팀에 여러모로 도움이 됐다. (서)명진이가 다쳤을 때 (김)동준이가 들어갔는데 그 기간에 제일 많은 승수를 쌓았다. 다만, 첫 시즌이고 아직 젊다 보니 경기력에 기복이 있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 (이)현민이는 나이가 들어서 마지막이라는 생각 때문에 (김동준에게)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다. 동준이는 오늘처럼 항상 파이팅 넘치게 뛰어주며 소금 같은 역할을 해줬다. 다음 시즌에는 조금 더 많은 시간 동안 투입할 계획이다. 함지훈은 여전히 최고의 기량으로 팀을 잘 이끌어줬다. 신민석은 아직 자리를 못 잡았다. 같은 포지션에 선수가 많다. 다음 시즌에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키워볼 생각이다. ‘99즈’가 희망을 보여준 것에 대해선 좋게 생각한다. (최)진수는 자리를 못 잡았는데 본인이 조금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팀에서는 계속 베스트5로 내보냈다. 자리를 못 잡은 건 본인이 더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더 잘해줬으면 한다. 결국 외국선수 조합이다. 라숀이 함께할 땐 굉장히 좋은 시너지효과가 나왔다. 팀도 활기찼다. 부상에 발목 잡힌 시즌이 됐다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는 조금 더 튼튼한(강조), 튼튼한(한 번 더 강조) 외국선수를 데려와 신구 조화를 맞춰 도전해보겠다.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의미인가?
개인적으로는 최근 몇 시즌 들어 외국선수 선발이 너무 힘들어졌다. 그 정도 연봉이 아닌데…. (연봉이)너무 높아졌는데 KBL이 정해놓은 샐러리캡은 한정되어있다. 10개팀 중 (외국선수가)중간만 조금 넘는 정도가 된다면 다음 시즌에 끝까지 가볼 생각이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한마디
너무 감사드린다. 지방이든 원정이든 많이 와주셨다. 일일이 얼굴을 기억하진 못하지만 현대모비스 유니폼 입고 응원해주는 분들을 벤치 뒤에서 볼 때마다 너무 감사했다. 열성적인 팬들이 많은 것을 잘 알고 있다. 보답하는 길은 성적뿐이다.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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