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극적인 위닝샷... 하지만 인터뷰에서 울음 터트린 주인공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4-02-25 21: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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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엄청난 위닝샷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으나, 정작 인터뷰에서는 눈물을 흘렸다.

올랜도 매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경기에서 112-109로 승리했다.

연승 가도를 달리던 올랜도와 4연패가 진행 중이던 디트로이트의 대결인 만큼 올랜도의 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올랜도는 경기 초반부터 프란츠 바그너와 파올로 반케로 등 득점을 터트리며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디트로이트는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며 추격에 나섰다.

결국 승부는 클러치 상황에 돌입했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105-109, 디트로이트가 4점 뒤진 상황에서 커닝햄이 미드레인지 슛으로 2점을 추격했다.

107-109, 올랜도의 반케로가 반칙을 유도하며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면 승리의 쐐기를 박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반케로는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며 디트로이트에 기회가 찾아왔다.

이어진 공격에서 커닝햄이 돌파 후 득점으로 109-109,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12초를 남기고 올랜도의 마지막 공격 선택은 이번에도 반케로였다. 반케로는 드리블 후 0.8초를 남기고 상대 수비의 몸에 기대어 슛을 던졌고, 심판의 휘슬과 함께 슛이 들어가며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냈다. 추가 자유투까지 침착하게 성공하며 112-109, 3점차 승부를 만들었고, 커닝햄의 종료 버저와 함께 던진 3점슛이 실패하며 올랜도가 극적으로 승리를 챙겼다.

반케로 입장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간 클러치 타임이었다. 반케로의 이날 경기에서 활약은 그리 좋지 못했다. 이날 15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야투 17개 중 5개 성공에 그치며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였다. 거기에 클러치 상황에서 결정적인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기도 했다. 허나, 극적인 위닝샷으로 모든 부진이 잊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반케로는 마음의 짐을 털어놨다. 반케로는 "이날 내 플레이는 엉망이었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겼다. 동료들에게 정말 미안했다"며 승리 소감과 함께 울음을 터트렸다.

반케로는 2024 올스타게임에도 선정된 스타 선수지만 아직 NBA 2년차를 보내는 2002년생의 이런 선수다. 그런 어린 선수가 부진한 날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마지막 슛을 던진 것이다. 이것만 봐도 반케로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연 올랜도와 반케로의 성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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