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는가봄] 박지수 빠진 골밑에서 2점 야투 35%…삼성생명이 남긴 아쉬움
- 여자농구 / 청주/홍성한 기자 / 2026-04-22 21:08:47

[점프볼=청주/홍성한 기자] 국보센터 박지수가 없는 골밑에서 2점 야투 35%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이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다.
용인 삼성생명은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56-69로 패했다. 삼성생명은 시리즈 시작과 함께 KB스타즈에 우승 확률 73.5%를 내주게 됐다.
1패 이상의 충격이었다. 경기 전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KB스타즈 박지수가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입어 결장한 것. 삼성생명 입장에선 절호의 기회였다. 골밑에서 박지수의 존재감을 감당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박지수가 빠졌음에도 삼성생명은 완패를 당했다. 신장과 피지컬에서 우위를 점하고도 이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 KB스타즈가 스몰 라인업을 가동했지만, 오히려 삼성생명이 이에 흔들렸다.
특히 빠른 수비 로테이션과 적극적인 도움 수비에 공격이 완전히 막혔다. 우위를 점해야 할 골밑은 오히려 답답했다. 2점슛은 연이어 림을 외면했고, 공격 전개 과정에서도 유의미한 오픈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수비를 달고 무리한 시도가 이어지며 효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는 곧 KB스타즈의 수비에 삼성생명이 완전히 고전했다는 의미다.

경기 종료 후 삼성생명의 2점 아투율은 단 35.3%(12/34)에 불과했다. 박지수가 빠진 골밑에서 기록된 수치라는 점에서 충격은 더 컸다. 베테랑 빅맨 베혜윤 역시 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머물렀다. 시도한 야투 7개 중 림을 가른 건 1개였다.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은 경기 후 "체력적인 부분이 조금 있는 것 같다. KB스타즈가 트랩 수비를 굉장히 잘한다. 그렇게 나올 줄 알고 골밑보다 외곽에서 볼이 흐르게 끔 했는데 잘 안됐다. 작은 선수들이 압박할 때 볼 잡기조차 쉽지 않다. 정리를 다시 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상대한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삼성생명 슈터가 (강)유림이, (김)아름이다. 이들이 조금 터졌는데, 다 막을 순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트랩을 조금 더 빨리 들어가자고 주문했다. 로테이션 도는 연습도 했다. 선수들이 잘 해준 덕분"이라고 웃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WKBL 기록프로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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