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스펠맨 효과?’ DB, 5위 한국가스공사 완파하며 2.5G 추격
- 프로농구 / 원주/정병민 / 2025-02-27 20:45:32

[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DB가 한국가스공사를 꺾었다.
원주 DB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9-80으로 승리했다.
오마리 스펠맨과 이선 알바노가 44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정효근과 이관희도 각각 13점, 12점으로 두자릿 수 득점 사냥에 성공하며 승리를 함께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시즌 18승을 거두며 5위 한국가스공사와의 게임차를 2.5경기로 좁혔다.
DB는 A매치 브레이크 이전, 많은 KBL 팬들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안양 통합 우승의 주역 오마리 스펠맨을 2옵션 외국 선수로 데려왔기 때문. 실력적인 측면에서 의문 부호를 다는 사람은 많지 않았으나 워크에씩이 걱정거리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실상은 달랐다. 브레이크 기간에도 스펠맨은 늦은 밤까지 야간 훈련을 진행함은 물론, 자존심 회복을 위해 미친 듯이 열심히 한다는 김주성 감독의 멘트까지 뒤따랐다.
이날도 DB가 경기 초반부터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 역시 스펠맨이었다. 1쿼터, 폭발적인 3점슛은 전부 림을 외면했으나 화끈한 덩크슛 2방 포함 9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도 공격이었지만 수비에서의 자세가 돋보였다. 유기적인 팀플레이에 뛰어난 림 프로텍팅 능력으로 한국가스공사의 림어택을 연속해 저지했다.
스펠맨의 합류로 DB의 메인 볼 핸들러 알바노의 위력도 증가했다. 공격에서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었고 무엇보다 팀이 득점을 필요로 할 때, 온전히 공격에만 몰두할 수 있었다.
정효근, 최성원도 줄지어 외곽에서 힘을 보탰고, 이관희를 중심으로 벤치 멤버들도 지원 사격해 격차를 계속 벌렸다. 한국가스공사의 거센 추격에 번번이 대응에 성공한 DB는 50-3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여전히 DB의 흐름이었다. 강상재와 스펠맨이 공격을 주도했고 도움 수비로 한국가스공사의 야투를 무위로 돌리며 간격을 유지했다. DB는 한국가스공사의 전방 압박 수비, 지역 방어도 빠른 패스로 쉽게 공략했다.
75-59로 4쿼터에 들어선 DB는 4쿼터 초반 잠시 흔들렸다. 정효근을 제외하곤 야투 성공이 나오지 않았고 벨란겔과 니콜슨에 대량 실점해 추격을 당했다.
7점 차(77-70)으로 쫓겼으나 이관희가 왼쪽 코너 3점슛으로 급한 불을 꺼냈고 한국가스공사 작전 타임 이후 스펠맨이 탑에서 재차 외곽슛을 가동하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순간이었다. 이후, DB에 이렇다 할 위기는 없었고 알바노 주도 하에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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