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진출에 농구선수 타이틀 건 LG 이관희

프로농구 / 창원/임종호 / 2022-04-02 20: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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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 LG 이관희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농구선수 타이틀을 걸었다. 그만큼 봄 농구가 절실하다.

이관희(34, 189cm)가 활약한 LG는 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78-59로 이겼다. 상대 외국 선수 1명이 빠진 가운데 아셈 마레이(26점 22리바운드)가 골밑을 폭격한 LG는 KGC인삼공사에 강한 면모를 이어가며 24승(28패)째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6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격차 역시 다시 1경기 차로 좁혔다.

마레이가 중심을 잡은 가운데 이관희는 35분(3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3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그는 “오늘부터 남은 3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상대가 힘을 빼고 경기하는 느낌도 들었지만, 우리에겐 중요했던 경기였던 만큼 상대보다 집중했던 게 승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

계속 말을 이어간 이관희는 “최근에 부상 때문에 컨디션이 떨어져 있었다. 그래서 슛 감이 좋지 않다. 또, (이)재도가 포인트가드지만 공격적인 선수라 내가 패스에 좀 더 치중하려 했다. 스스로 다른 선수들의 찬스를 살려주는 쪽으로 플랜을 바꿨다. 오늘은 슈팅을 좀 많이 던진 편인데 앞으로 경기들이 더 중요한 만큼 내일(3일)과 마지막 경기(5일 DB전)을 위한 슈팅 연습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관희는 올 시즌 유독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발휘했다. KGC인삼공사전에서 18.7점을 기록한 그는 “상대는 리그에서 가장 수비가 좋은 팀이다. 개인적으로 KGC인삼공사의 수비 로테이션과 압박 수비 대응이 내 리듬과 맞는 느낌이다”라며 KGC인삼공사에 강한 이유를 들려줬다.

LG는 2018-2019시즌 이후 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소속팀처럼 이관희에게 플레이오프는 어색한 무대다. 그는 농구선수 타이틀을 걸고 봄 농구에 대한 절실함을 드러냈다.

“플레이오프 무대를 언제 밟았는지 기억도 안 난다”라며 웃은 이관희는 “휘청하는 순간 끝이라고 생각한다. 한국가스공사가 실수해주길 바라고 있어서 내일 밤 간절히 기도를 해야할 것 같다. (이)재도와 내가 (팀에서) 가장 많은 짐을 짊어지고 있지만, 올 시즌을 7위로 마무리한다면 어디 가서 농구선수라고 얘기를 못할 것 같다. 그만큼 절실하다. 농구선수라는 타이틀을 걸고 6위 전쟁 중인 만큼 남은 두 경기도 꼭 이기겠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천적 KGC인삼공사를 가볍게 제압한 LG는 3일 전주 KC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올 시즌 홈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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