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BL] ‘8명으로 대회 출전’ 연세대 조동현 감독 “작은 신장? 빠른 발과 체력으로 채우겠다”

국제대회 / 항저우(중국)/조영두 기자 / 2026-08-01 19: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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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항저우(중국)/조영두 기자] 연세대가 8명으로 AUBL(아시아대학농구리그)에 나선다.

AUBL은 오는 2일부터 9일까지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제2회 AUBL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대표로는 고려대와 연세대가 나선다. 조동현 감독은 연세대 사령탑 부임 후 첫 국제대회 출전이다. 31일 항저우에 입국한 연세대는 1일 코트 적응 훈련을 가졌다.

조동현 감독은 “이런 대회가 중국에서 열린다는 게 한편으로 부럽다. 우리나라에서도 국제대회를 통해 관심을 받고 노출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왔기 때문에 준비한 걸 코트에서 잘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연세대는 위기다.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전반기에서 8승 7패로 부진했다. 이에 MBC배 대학농구대회에 나서지 않고 체력훈련을 진행하는 초강수를 뒀다. 그 결과 최근 연습경기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등 반전을 계기를 마련했다. AUBL은 체력훈련 이후 나서는 첫 공식 무대다.

“올해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동계훈련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다. 한 달 동안 체력과 수비에 초점을 맞추고 훈련했다. 수비에서 나오는 속공 등을 좀 더 연구했다. AUBL을 포함해 후반기에 연습한 것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동현 감독의 말이다.

그러나 현재 연세대의 상황은 녹록치 못하다. 남자 3x3 대표팀에 차출된 김승우와 이주영이 빠졌고 위진석, 이병엽 등은 부상으로 AUBL 출전이 불가능하다. 8명으로 대회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특히 위진석이 빠지면서 신장 200cm가 넘는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

이에 대해 조동현 감독은 “걱정이 되긴 한다. 그럼에도 있는 선수들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중간에 지역방어나 압박수비를 사용하려고 한다. 신장이 작지만 빠른 발과 체력으로 채워볼 계획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연세대는 베이징대(중국), 홍콩중문대(홍콩, 중국)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오는 3일 오후 3시(한국시간) 홍콩중문대와 첫 경기를 갖는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하다.

조동현 감독은 “(김)승우, (이)주영이와 (위)진석이까지 빠졌지만 어린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다. 경기를 뛰며 한 단계 성장했으면 한다. 내년 4학년들이 빠졌을 때 팀을 끌고 갈 수 있기 때문에 기회를 잘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AU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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