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붙은 듀란트도 극찬!' 논란의 주인공이었던 신인,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대폭발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5-10-09 19: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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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베일리가 첫 경기부터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유타 재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프리시즌 휴스턴 로켓츠와의 경기에서 127-140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이번 오프시즌에 휴스턴으로 이적한 케빈 듀란트의 휴스턴 데뷔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듀란트는 역시 듀란트였다. 23분 출전해 20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신이 왜 NBA 최고의 득점 기계인지 증명했다. 듀란트의 활약과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 알페렌 센군, 리드 셰퍼드, 아멘 탐슨 등 주전으로 출전한 5명의 선수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휴스턴이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반면 유타 입장에서도 볼거리가 있었다. 바로 신인 에이스 베일리의 NBA 무대 첫 경기였기 때문이다.

베일리는 드래프트 당시부터 말이 많았다. 2025 NBA 드래프트 빅3 중 하나로 평가됐으나, 대학교에서 부진하며 가치가 하락했고, 전체 3순위 지명이 유력했다. 하지만 베일리가 3순위 지명권을 가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입단을 거부하고, 심지어 그 밑에 순번 팀들의 지명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하지만 유타의 대니 에인지 사장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베일리를 전체 5순위로 지명했다. 베일리 개인 입장에서 유타 이적은 가장 바라지 않았던 시나리오였다.

막상 베일리는 서머리그에서 괜찮은 활약으로 좋은 첫선을 보였다. 그리고 이날 프리시즌 경기에서 베일리는 그야말로 유타의 에이스였다. 베일리는 31분 출전해 25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에 출전한 모든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단순히 받아먹는 득점이 아닌, 장기인 개인기를 활용한 외곽 득점이 나왔다는 것이 고무적이었다. 심지어 수비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유타 팬들의 기대감을 올렸다.

또 재밌는 장면도 있었다. 바로 듀란트와 신경전이었다. 듀란트는 경기 내에서 상대를 도발하는 트래쉬 토크를 즐기는 선수다. 이날 대상은 베일리였다. 듀란트는 경기 중 다른 유타 선수와 충돌했고, 끼어든 베일리에게 "너는 신인이잖아. 왜 너가 끼어들어? 그냥 가만히 있기나 해"라며 베일리를 자극했다.

물론 이는 경기 중 일어나는 가벼운 신경전이었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듀란트는 베일리를 극찬했다. 듀란트는 "다이내믹한 선수다. 베일리가 유타에 지명된 것이 매우 기쁘다. 유타는 훌륭한 선수 개발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이다. 차기 시즌도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그 이후에도 좋은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유타는 2025 NBA 드래프트에 참여할 초대형 유망주인 쿠퍼 플래그를 얻기 위해 '탱킹' 전략을 취했다. 하지만 전체 5순위에 당첨되며 처참한 실패로 끝났고, 유타 팬들은 절망에 빠졌었다. 과연 베일리가 이런 유타 프랜차이즈에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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