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욱, 올 시즌 종료 후 FA로 공시 예정···KBL-소노와 삼자대면서 합의
- 프로농구 / 조영두 기자 / 2025-03-11 19:05:36

[점프볼=조영두 기자] 김민욱(35, 205cm)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현재 김민욱은 고양 소노와 갈등을 빚고 있다. 소노는 김민욱이 김승기 전 감독에게 폭행을 당한 뒤 대학 시절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김민욱 측은 소노의 주장이 부당하다고 반박하며 팽팽하게 대립 중이다. KBL에서는 징계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스포츠윤리센터에서는 각하 처리가 되었다.
KBL은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김민욱 측과 소노의 계약 분쟁에 대해 조정안을 내놓았으나 소노가 거부했다. 결국, 김민욱은 지난달 소노와 KBL을 대상으로 웨이버 또는 FA로 풀어줄 것을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했다.
10일 오전 법원에 김민욱, 소노, KBL을 대표해 참석한 변호사 3인 모여 심문을 받았다. KBL은 김민욱 측의 주장을 받아들였고, 소노 역시 합의하면서 FA 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다만, KBL은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다음날 FA 명단이 공시 된다. 따라서 김민욱은 올 시즌이 끝나는 5월 내로 FA 자격을 얻게 될 예정이다. 타 구단 이적 또는 해외 진출에 걸림돌이 사라지게 된 셈이다.
김민욱 측 변호인 김가람 변호사는 11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소노와 KBL을 상대로 웨이버 또는 FA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했다. KBL이 선수 측 입장에 동의했고, 소노도 받아들였다. 만약, 시즌 종료 후에도 소노가 FA 자격을 얻지 못하도록 한다면 법원에서 바로 인용 결정을 내려주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아직 김민욱 측과 소노의 계약 분쟁이 완전히 종결된 것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10일 이후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 김민욱과 소노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6년 5월 30일까지다. 김민욱 측은 2025-2026시즌이 아닌 올 시즌 잔여 연봉 지급을 요청했다. KBL도 재정위원회에서 이번 시즌 잔여 연봉 지급으로 조정안을 이야기했으나 소노에서 거부했다.
김가람 변호사는 “선수 측 주장에 따르면 2026년 5월 잔여 연봉까지 다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선수 측에서 이를 원하지 않는다. 이번 시즌 잔여 연봉으로 조정안을 내놨다. 근데 소노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현재 소노 측 변호사님이 구단과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해서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소송을 하게 된다면 2026년 5월 연봉까지 청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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