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구색이 갖춰져 있지 않다" 강을준 감독의 푸념
- 프로농구 / 잠실학생/김선일 / 2022-04-20 18:32:45

고양 오리온은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강을준 감독은 ‘만수’ 유재학 감독의 현대모비스를 꺾고 감독 커리어 첫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기쁨도 잠시, 4강 상대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던 강적 서울 SK를 만났다. 오리온은 SK를 상대로 정규리그에서 1승 5패 절대적 열세를 기록했을 정도로 SK를 만나기만 하면 작아졌다.
온전한 전력으로 상대해도 버거운 상대지만, 1차전은 ‘고양의 수호신’ 이승현이 코로나19로 인해 결장한다. SK의 장신 포워드 라인을 상대하기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이승현의 결장은 오리온 입장에서 뼈아프다.
그래도 오리온이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은 경기력과 기세다. SK는 지난 5일 안양 KGC전 이후 15일 만에 정규경기를 치른다. 반면, 오리온은 현대모비스를 셧아웃(3-0)으로 꺾고, 기세와 분위기가 올라온 상태다.
골밑의 기둥 없이 SK를 상대해야 하는 강을준 감독 인터뷰에 앞서 한숨부터 내쉬었다. 강을준 감독은 “전쟁을 치르려면 구색이 갖춰줘 있어야 하는데, 현재 우리 팀은 구색이 갖춰져 있지 않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
Q. 그래도 빠르게 4강 진출을 확정 지어, 어느정도 준비 기간이 있었는데?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순위 싸움을 하느라 체력 문제가 있었는데, 이 부분에는 확실히 도움이 됐다. 2일정도 휴식을 줬다. SK를 만나 전쟁을 치르려면 구색이 갖춰져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그러지 못한 상태다. 포워드가 전멸해 (이)정제를 데리고 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가장 걱정이다. 최준용이 전체적인 코트 밸런스를 잡기 때문에 이를 막는 것이 우리의 숙제다. 그래도 급한 것은 SK이므로, 이 부분을 노리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정규리그에서 SK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SK의 속공에 많은 점수를 내줬다. 거의 3배가량 차이가 나더라. 이건 앉아서 주는 점수다. 영상을 돌려보니 SK는 공을 잡자마자 달리는데, 우리는 그 뒤에 따라가려 하더라. 그러면 막을 수가 없다. 이는 집중력 문제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Q. 전희철 감독을 포함해서 SK의 압도적인 시리즈 승리를 점치는 사람이 많은데?
전희철 감독이 선수들 사기 진작 차원에서 충분히 그런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게임은 끝나봐야 아는 것이다.
*베스트5
고양 오리온: 한호빈, 이대성, 최현민, 이정제, 머피 할로웨이
서울 SK: 김선형, 최원혁, 안영준, 최준용, 자밀 워니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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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김선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