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AG] “시차 적응할 만하니 다시 미국으로” 재개된 최준용의 도전, KCC는 임의 해지
- 국제대회 / 인천공항/최창환 기자 / 2026-09-21 17:41:36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마련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환영 행사를 진행했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은 이후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합법적 병역 브로커’로 8강부터 대표팀과 함께한 최준용은 염원대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왔다. “나 말고 후배들의 소감을 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운을 뗀 최준용은 “너무 기쁘다. 후배들이 감도 안 올 정도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 좋더라. 구경하다가 왔다. 고참이라는 중압감은 전혀 없었다”라며 웃었다.

아시안게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표팀은 최준용을 원했다. 조별리그를 11명으로 치르는 어려움을 감수하더라도 금메달에 도전하기 위해선 최준용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최준용도 대표팀과 함께하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대표팀에서의 여정을 마친 최준용에겐 또 다른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최준용은 귀국 이튿날인 22일 오전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시차 적응할 만하니 다시 미국으로 간다(웃음).” 최준용의 말이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 NBA 팀들과 트라이아웃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KCC는 왜 최준용이 해외 도전을 선언한 직후가 아닌 약 2개월이 소요된 후 임의 해지 절차를 밟은 걸까. KCC 관계자는 이에 대해 “NBA 팀들은 트라이아웃을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LC(이적동의서)가 필요하다. 임의 해지 신분이 되어야 LC를 발급받을 수 있다. KBL 측에서 트라이아웃을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이적으로 간주한 만큼, 결과와 관계없이 시즌 도중 복귀는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미국 무대를 향한 최준용의 도전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최준용은 “대표팀에서 좋은 기운을 받았다. 그만큼 나도 미국에서 더 잘하고 싶다.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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