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마음 다잡은 일데폰소, 터닝포인트 될까?
- 프로농구 / 군산/홍성한 기자 / 2023-10-12 17:39:58

[점프볼=군산/홍성한 인터넷기자] "감독님이 조언하시는 부분은 다 내가 좋은 선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기 때문이다. 그 조언을 받아들이면서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수원 KT 데이브 일데폰소(23, 192cm)는 1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 원주 DB와 경기에 19분 34초 출전, 14점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KT는 108-106으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일데폰소는 "경기 전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좋았다. 한 팀을 이뤄 승리해서 더 기분이 좋다. 하지만 고쳐야 할 점도 많았다. 시즌 전까지 잘 보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특히 클러치 타임에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96-96으로 맞선 4쿼터 마지막 수비, 이선 알바노의 슛을 블록슛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접전의 양상을 보이던 연장에서만 2개의 3점슛을 기록했다.
일데폰소는 "오프시즌에 수비 훈련을 열심히 했다. 이 부분이 잘 드러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알바노가 블록슛 할 수 있게 조금은 도와준 점도 있다(웃음). 3점슛은 (정)성우 형이 좋은 패스를 해준 덕분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되돌아봤다.
KT 송영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일데폰소를 언급했다. "타지에 와서 마음고생이 심할 것이다. 한국 농구 팀 디펜스에 적응하는 데 있어서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는게 송영진 감독의 설명이었다.
이에 대해 일데폰소는 "솔직히 얘기해서 훈련 때 혼내시거나 잔소리하는 것이 받아들이기 힘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았다. 감독님이 조언하시는 부분은 다 내가 좋은 선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기 때문이다. 그 조언을 받아들이면서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큰 기대를 받고 KBL 무대에 입성했지만 21경기 5.1점 2.3리바운드 1.4어시스트에 그친 일데폰소. 과연 이 마음가짐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 이번 시즌 그의 활약에 주목해보면 어떨까.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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