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 in 요코하마] “대단한 슈터” 미소 되찾은 존슨, 이현중이 사과한 사연

해외농구 / 요코하마(일본)/최창환 기자 / 2026-05-24 17: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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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요코하마(일본)/최창환 기자] 무리한 1대1 그리고 팀의 패배. 1차전 종료 후 고개를 숙였던 스탠리 존슨이 달라졌다. 무리한 공격 시도가 줄었고, 나가사키도 이겼다. 경기 종료 후 미소를 찾은 것도 당연했다.

나가사키 벨카는 2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류큐 골든킹스와의 2025-2026시즌 B리그 파이널 2차전에서 66-60으로 승리했다. 나가사키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 오는 26일 열리는 3차전에서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모디 마올 나가사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우리의 방식대로 잘 싸웠다.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었고, 후반은 우리가 의도한 대로 운영했다. 선수들이 대단한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술적인 면에서 바뀐 건 아무 것도 없다. (1차전과 비교하면) 단지 실행을 더 잘했을 뿐이다. NBA도 플레이오프에서 경기 내내 압박한다. 계속 밀어붙여야 하는 게 플레이오프다”라고 덧붙였다.

존슨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1차전에서 무리한 슛(11점 야투 4/16)을 연달아 시도, 나가사키뿐만 아니라 한국 팬들 사이에서도 원흉으로 꼽혔던 존슨은 2차전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속공과 포스트업, 중거리슛 등 간결한 공격 전개를 통해 효율을 높인 것. 존슨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5점을 올렸고, 2점슛 성공률은 54.5%(6/11)를 기록했다.

존슨은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감독님의 말씀대로 조직적인 농구를 하려고 했다. 동료들과 팀으로 뭉쳐서 경기를 풀어나갔다”라고 말했다. 또한 “득점을 목표로 모든 공격을 시도한다. 성공할 때도, 실패할 때도 있는 게 농구다. 실패했다 해도 좌절해선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2쿼터 초반에는 인상적인 장면도 만들었다. 직접 슛을 시도하는 것 대신 외곽, 커트인을 통한 골밑 찬스를 만든 이현중에게 연달아 패스한 것. 이현중은 2개의 슛을 모두 실패했지만, 양질의 패스를 한 존슨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현중이 나에게 사과했다. 쉬운 슛을 못 넣어서 그랬던 것 같다”라며 웃은 존슨은 “이현중은 아주 좋은 선수이자 대단한 슈터다. 항상 팀의 조직력을 신경쓴다. 우리는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함께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_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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