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 결장'에도 승리 거둔 전희철 감독, 선수들에 박수 보내다

프로농구 / 원주/조형호 기자 / 2022-03-06 17:18:43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원주/조형호 인터넷기자] 워니와 김선형의 공백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SK가 DB를 잡아내며 선두의 위용을 과시했다.

전희철 감독의 서울 SK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77-71로 승리했다. 선두 SK는 올 시즌 DB에 6전 전승을 달성하며 천적임을 과시했다.

전희철 감독은 “예상했던 점수로 이겼다. 주축 선수들의 부재로 75~80점 득점하고 상대를 70점 정도로 묶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 선수들이 실수를 하면서 추격을 허용했지만 그래도 잘해줬다. 세트오펜스를 할 때와 속공을 할 때의 판단도 잘 가져갔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일 LG전에서 부상을 당한 핵심 김선형과 자밀 워니는 DB전에 결장했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매 경기 35점 정도를 채워주는 두 선수의 공백이 너무 크다.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라고 할 정도로 걱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선두 SK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최준용이 리딩에 가담하며 김선형의 빈자리를 메웠고 안영준은 29점을 폭발시키는 등 메인 스코어러 역할을 자처하며 워니의 공백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리온 윌리엄스와 나머지 국내선수들의 수비도 눈부셨다.

전희철 감독은 “(김)선형이가 있을 땐 우리도 투 가드 시스템을 자주 사용했다. 하지만 오늘은 리딩을 도맡는 김선형과 공수 핵심인 워니가 빠졌기 때문에 미스 매치로 쉽게 공격하자고 했다. 최준용이 신체 우위를 살려 리드를 가져왔고 존 디펜스도 잘 이뤄졌다. 상대에게 혼란을 주기 위해 세트오펜스와 속공을 자주 섞었는데 주효했다. 상대가 조급해지게 만든 것 같다”라며 흡족함을 나타냈다.

‘35점 듀오’의 부재에도 손쉽게 승리를 따낸 SK다. 이날 승리로 선수들의 자신감은 한껏 올라왔고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는 5로 줄어들었다.

전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최)준용이나 (안)영준이가 오래 뛰었다. 휴식을 줘야 했지만 핵심 선수들이 빠진 경기에서 져버리면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을 것 같아 긴 시간을 부여했다. 선수들이 플랜대로 잘 움직여줬고 승리를 따내면서 분위기가 더 올라올 것 같다. 약속했던 부분을 잘 이행해 준 선수들을 칭찬한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