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트리플잼] '2점슛 챔피언' 이혜주 “테이핑, 운동화 끈 다 풀었다가 화들짝”

여자농구 / 장충/현승섭 / 2022-04-23 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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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장충/현승섭 인터넷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KB스타즈 이혜주(19, 170cm)가 생애 첫 2점슛 콘테스트 우승과 교훈을 동시에 얻었다.

 

KB스타즈 이혜주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 삼성생명 3x3 트리플잼 1차 대회 2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점슛 콘테스트는 제한시간 50초 내에 4개 구역에서 2점슛 16개를 시도해 최다 득점자를 우승자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 선수들은 3개 구역에서 1점 짜리 공을 각각 5개, 하프라인에서 2점 짜리 머니볼 1개를 던졌다.

 

연장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이혜주가 우승했다. 예선을 6점(공동 2위)으로 마친 이혜주는 우리은행 김은선(예선 1위, 7점), 삼성생명 임규리(예선 공동 2위, 6점)와 함께 결선에 임했다. 이혜주는 결선에서 8점으로 김은선과 동률을 이뤘고, 연장에서 2점슛 5개 중 3개를 넣으며 2개에 그친 김은선을 꺾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KB스타즈 선수 중 1호 우승이다.

 

※ 강이슬은 KEB하나은행(현 하나원큐) 소속으로 2017년 트리플잼 2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다.

 

Q. 2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축하한다. 소감을 듣고 싶다.

A. 집중해서 준비한 건 아니었는데, 상을 받게 되어 기분이 좋고, 얼떨떨하기도 하다.

 

Q. 악조건을 딛고 거둔 우승이었다. 신한은행과의 경기가 끝나고 곧바로 결선에 임했다. 게다가 추첨을 통해 세 선수 중 첫 번째로 슛을 던졌다. 힘들지 않았는가? 

A.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슛감이 있었으니까 자신은 있었다. 잘 들어가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Q. 결선에서 8점을 넣었는데, 마지막 주자였던 김은선이 8점을 기록했다. 당시에 운동화 끈을 미리 풀어놓았다가 다시 매는 모습이 보였는데, 당시 상황을 설명해 달라.

A. (민망한 듯 웃으며) 8점을 넣고 테이핑과 운동화 끈을 풀라는 이야기에 풀고 있었는데, 김은선 선수가 8점을 기록해서 재빠르게 다시 묶었다. 한 번에 승패가 갈리지 않아 답답한 점은 있었지만, 최대한 편한 마음으로 던지려고 노력했다. 

 

Q. 연장에서 왼쪽 자리를 선택했다. 그 이유는?

A. 처음에 던졌던 곳이었는데, 그 자리에서 자신이 있었다. 잘 들어간다는 느낌이 있었다.

 

Q. 우승을 도왔던 양지수에게도 전할 말이 있을 텐데.

A. (양)지수 언니의 패스가 정말 좋았다. 지수 언니는 경기 중에도 ”실수하더라도 자신 있게 플레이하라“라는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지수 언니 덕분에 잘 넣을 수 있었다.

 

Q. 이번 트리플잼은 아시아게임 3x3 대표팀 선발과 연관되어 있다. 대표팀에 속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는가?

A. 내가 소극적이고 자신이 없는 편이라 처음에는 욕심이 없었다. 그저 언니들을 도우려고 했다. 그런데 제가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다 보니 가면 갈수록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 내 이름을 올리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Q. 김완수 감독에게 자기 자랑을 해볼 수 있겠는가?

A. (웃으며) 내가 오늘 2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했지만, 슛을 더 연습해야 한다. 경기 중에 더 많이 움직여서 여유롭게 슛을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상대 수비가 나를 놓칠 때나 놔둘 때 슛을 잘 넣을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Q. 상금 100만원은 어떻게 쓸 것인가?

A. 내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상을 타서 당장 상금을 어떻게 쓸지 잘 모르겠다. 우선, 언니들과 맛있는 음식을 사 먹을 것이다. 언니들의 응원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 2022 삼성생명 3x3 트리플잼 1차 대회 2점슛 콘테스트 결선 결과

이혜주(KB스타즈) 8점 / 연장 3점

김은선(우리은행) 8점 / 연장 2점

임규리(삼성생명) 3점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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