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女아시아] ‘고교 최대어 맞네!’ 임연서 31점 앞세운 女대표팀, 난적 뉴질랜드에 진땀승

국제대회 / 최창환 기자 / 2026-10-04 16: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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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세를 후배들도 이어갈 수 있을까. U18 여자대표팀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영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8 여자농구대표팀은 4일 말레이시아 세렘반 카리스마 아레나에서 열린 2026 FIBA(국제농구연맹) U18 여자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74-71로 승리했다.

고교 최대어 임연서의 화력이 빛났다. 2026~2027 WKBL 드래프트에서 외국 국적 동포 가네다 마나에 이어 2순위로 부산 BNK 썸에 지명된 임연서는 2026 NBA 국경 없는 농구 캠프에 초청을 받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자랑하는 특급 유망주로 꼽힌다. 임연서는 뉴질랜드를 상대로 31점을 퍼부은 가운데 5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을 곁들이며 대표팀의 첫 승에 앞장섰다.

8개국이 2개 조에 편성된 U18 여자 아시아컵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같은 조에 편성된 팀들과 총 3경기를 치러 조별 순위를 가리고, 각 조 1위는 4강에 직행한다. A조 2위는 B조 3위, B조 2위는 A조 3위와 4강 진출전을 치른다. 각 조 최하위는 7-8위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대표팀은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과 A조에 편성됐다. 아시아 최강 호주가 A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대표팀은 뉴질랜드와 2위 자리를 다툴 것으로 전망됐다. 조별리그 첫날부터 성사된 양 팀의 대결은 사실상 ‘A조 2위 결정전’이었던 셈이다.

팽팽한 승부였다. 임연서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 1쿼터 중반 이후 줄곧 리드를 이어가던 대표팀은 63-47로 맞이한 4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야투 난조와 리바운드 열세가 겹친 가운데 케이자 미링가오랑기, 릴리 애쉬튼의 화력을 봉쇄하지 못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경기 종료 1분여 전에는 1점 차까지 쫓겼다.

대표팀은 역전패 위기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역전을 노린 뉴질랜드의 3점슛이 실패에 그친 직후, 김다희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득점을 앞세워 한숨 돌렸다. 대표팀은 이어 2점 차로 쫓긴 경기 종료 8초 전 임연서가 상대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가운데 1개를 넣는 데에 그쳤지만, 연장을 노린 뉴질랜드의 마지막 공세를 저지하며 접전 끝에 신승을 따냈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대표팀은 오는 5일 필리핀을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밖에 호주는 필리핀에 102-47 완승을 거두며 A조 최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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