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슈퍼 루키’ 강효림의 동료애 “우리 팀 아무도 다치지 마요”

아마추어 / 춘천/김민태 기자 / 2025-03-18 16:37:11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춘천/김민태 인터넷기자] 강원대에 특급 신입생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강효림(19, 160cm)이다.

강원대는 18일 강원대 춘천캠퍼스 백령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광주여대와의 경기에서 72-48로 승리했다. 대학 무대 데뷔전을 치른 강효림은 30분 21초 동안 18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었다.

동주여고를 졸업하고 올해 강원대에 입학한 강효림은 “대학 첫 경기고 홈 개막전이었는데 학생들, 교수님들 앞에서 승리해서 좋다. 경기 전에 감독님께서 리바운드와 수비를 말씀하셨다. 전반에는 잘 됐는데 후반에는 체력적으로 떨어지다 보니 잘 안 됐다. 상대의 존 디펜스에 대한 공략도 부족한 것 같다”고 기쁨과 아쉬움을 모두 드러냈다.

강원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최윤아 전 국가대표팀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감독 경력이 강원대가 처음일 뿐, 선수와 코치 경력은 화려한 최윤아 감독이다.

강효림은 “사실 우리가 동계훈련 시작이 늦었다. 조금 걱정했는데 완전 ‘레전드’ 감독님이 오셨다. 감독님 믿고 남들보다 조금 준비한 만큼 더 책임감 있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강효림은 이어 “감독님이 정말 세세하게 잘 알려주신다. 예를 들어 ‘A라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된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A라는 상황에서 이어질 수 있는 B, C, D라는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까지 몇 수 앞을 보시면서 말씀해주신다.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활약한 뒤 드래프트에서 지명되는 여자 농구 선수들은 대부분 고등학생이다. 최근 4번의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51명 중 국내 대학 선수는 단 3명이다. 고등학생 때 지명받지 못한 선수들 중 농구를 놓지 않은 선수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들은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 유니폼을 입는 선수들이 할 수 없는 대학교의 ‘캠퍼스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20대 초반의 나이에 하는 대학생활은 이들에게 분명 특별한 경험일 터. 강효림은 “강원대 캠퍼스가 크고 넓다. 프로 가면 못하는데 대학에서는 캠퍼스 구경도 할 수 있고, 예전에는 운동부 친구들만 만나는데 대학에서는 일반 학생들과도 어울릴 수 있는 자리도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끝으로 강효림은 “제일 중요한 건 우리 팀 아무도 다치지 않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보다 잘하는 팀들을 계속 만날 것이다. 너무 잘하려고 하는 것보단 감독님께서 주문하신 대로 기본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하다 보면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개개인의 능력들이 조금씩 올라가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_김민태 인터넷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