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날카로웠다’ SK, 9시즌 만에 DB전 전승…매직넘버5
- 프로농구 / 원주/최창환 기자 / 2022-03-06 16:34:04

서울 SK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7-71로 승리했다. 1위 SK는 2연승을 질주했고, 2012-2013시즌 이후 9시즌 만에 DB전 6전 전승도 달성했다. 또한 정규리그 1위 매직넘버는 5로 줄였다.
안영준(29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개인 최다득점을 새로 썼고, 최준용(2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은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리온 윌리엄스(10점 18리바운드 2스틸)는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반면, DB는 3연승 후 3연패에 빠져 창원 LG와 공동 6위가 됐다. 또한 8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승차도 없어졌다. 허웅(13점 3점슛 3개 7어시스트)의 분전만으로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윤호영(4점 6리바운드)은 KBL 역대 60호 통산 4000점을 돌파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는 경기 전 악재를 맞았다. 지난 5일 창원 LG전에서 김선형(손가락), 자밀 워니(허벅지)가 나란히 부상을 입어 전열에서 이탈한 것. 2명 모두 빨라야 정규리그 막판 복귀를 기대할 수 있다. 전희철 감독 역시 “35점이 빠졌다. 가장 큰 위기”라며 우려를 표했다. 35점은 김선형(13.3점), 워니(22.5점)의 평균 득점을 의미했다.
전희철 감독은 더불어 “스타일을 창에서 방패로 바꿔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2명이 이탈한 만큼, 수비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미였다.

SK는 11-11로 맞선 1쿼터 중반 안영준의 속공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은 후 4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종종 허웅에게 기습적인 3점슛을 허용하며 쫓겼지만, 허일영의 지원사격과 리바운드 우위를 앞세워 DB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김선형이 빠졌으나 최준용, 안영준을 앞세운 속공도 위력적이었다.
안영준의 3점슛을 앞세워 3쿼터를 66-51로 마친 SK는 4쿼터에도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연속 4점으로 4쿼터를 시작해 한때 격차를 19점차로 벌린 SK는 이후 줄곧 주도권을 유지한 끝에 승을 챙겼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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