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세대요? 아직은..." 다시 출국길 오른 이현중, 더 큰 꿈을 위해

해외농구 / 인천공항/정지욱 기자 / 2026-09-26 16: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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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공항/정지욱 기자] 대한민국 농구의 슈퍼스타 이현중(26)이 NBA 도전을 위해 다시 출국 길에 올랐다.


이현중은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트레이닝캠프 참가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에 12년 만의 금메달을 안긴 이후인 만큼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인천국제공항에 나와 이현중을 맞았다. 출국에 앞서 이현중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나섰다.

한국농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남자농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3×3농구 남자팀이 금메달, 여자팀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6일 저녁 결승전에 나서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25일 준결승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승후보 중국을 85-80으로 격파,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농구 역사상 4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안게임에서 성과를 내면서 한국농구는 남녀 모두 ‘황금세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농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로농구 오픈매치(시범경기)도 예년보다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고 있다.

이현중은 “금메달을 따고 돌아온 뒤 관심이 정말 많이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셨다”며 웃었다.

그러나 여기에 머물 생각은 없다. 그는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러나 이 상황에 심취해 있어서는 안된다. 내 꿈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아니다. NBA 무대에 설 것이고 남들이 상상하지 못한 꿈을 꾸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구의 황금세대라는 평가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이현중은 “다들 황금세대라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러나 아직은 아니다. 어제(25일) 여자농구 준결승도 봤다. 너무 잘하더라. 재밌게 봤고 선수들이 자랑스러웠다. 3×3대표팀도 마찬가지다. 아시안게임이 그 끝이 되어서는 안된다. 시작이어야 한다. 세계 무대에 나갔을 때 결과를 내야 ‘황금세대’라고 할 수 있지 않겠나. NBA 꿈도 있지만 대표팀 선수로서 월드컵, 올림픽도 나가고 싶다. 이제 한 단계를 넘었을 뿐이다. 우린 더 나아가야 한다. 아직 황금세대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현중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이어 공항을 찾은 팬들의 사진 촬영, 사인 요청에 모두 응한 뒤에야 출국장으로 향했다. 포틀랜드와 익지빗10 계약(비보장 계약)을 체결한 그는 29일부터 포틀랜드의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한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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