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일하면서 올라가고 싶다” 가장 심플했던 소노의 미팅

프로농구 / 부산/최창환 기자 / 2026-05-10 16: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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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버스에서)일하면서 올라가고 싶다고 했다.” 소노는 5차전을 맞이할 수 있을까.

고양 소노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CC를 상대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치른다.

소노는 3차전까지 내리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첫 우승을 위해선 남은 4경기 모두 이겨야 한다. KBL 뿐만 아니라 NBA의 모든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통틀어도 7전 4선승제에서 리버스 스윕은 없었다. 지난 시즌 서울 SK가 4~6차전을 이기며 기적의 7차전을 맞이했지만, 끝내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다.

패배는 곧 시즌 종료를 의미하는 상황이지만, 손창환 감독은 덤덤하게 경기 전 미팅 풍경을 전했다. “올 시즌 치르면서 제일 심플한 미팅을 했다. 네 가지 정도만 얘기했다. 안 됐던 수비, 리바운드, KCC의 수비가 갖춰지기 전에 공략하는 것 그리고 정신력. (버스에서)일하면서 올라가고 싶다고, 나 괴롭혀달라고 했다.” 손창환 감독의 말이다.

3차전 막판 숀 롱에게 결정적인 자유투를 헌납한 네이던 나이트를 향해 격려의 한마디도 전했다. 손창환 감독은 “자책하는 것 같아서 그러지 말라고, 웃고 다니라고 했다. 지면 너의 1패가 아닌 우리의 1패라고 했다. 다시 시작하면 된다. 나 혼자 한다고 될 것도 아니고, 선수들끼리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같이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KCC 전력에 대한 평가도 곁들였다. 손창환 감독은 “돌아보면 운도 따랐다. 6강에서는 안영준(SK)이 결장한 경기가 있었고, 4강할 때는 LG의 휴식기가 길어서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 반면, KCC는 점점 완전체를 이루면서 올라왔다. 주전 4명에 1명만 더하면 대표팀 베스트5 아닌가(웃음). 최준용, 허훈의 힘을 빼는 게 목표였는데 체력이 더 좋아진 것 같다. 어렵지만 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베스트5
KCC : 허훈 허웅 송교창 최준용 롱
소노 : 이정현 김진유 켐바오 강지훈 나이트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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