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AG] 예열 마친 3x3 男 대표팀, 8강 상대는 중국…본격적인 金 사냥이 시작된다

3x3 / 서호민 기자 / 2026-09-24 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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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이제 3경기가 남았다. 진정성 있게, 평정심을 가지고 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3x3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23일부터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코트서 열리고 있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3x3 남자농구 D조 예선에서 태국, 일본, 싱가포르를 연파하며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예선 3경기에서 대표팀은 모두 21점을 먼저 선착, 우승후보다운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예선전을 마친 뒤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배길태 감독은 “준비한대로 선수들이 맡은 바 역할을 잘 이행해주고 있다. 일본보다 싱가포르가 까다로울거라 예상했는데, 예상대로 힘 싸움에서 밀렸고 선수들이 끝나고 나서도 힘들어하더라. 예선전을 돌이켜보면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불만족스러웠던 부분 또한 긍정적인 요소로 생각하려고 한다. 싱가포르와 경기를 통해 또 한번 배웠고 앞으로를 내다볼 때 분명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학농구 최고의 재능들로 구성된 대표팀의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은 이미 검증을 마쳤다. 1년여 가까이 국내외 무대를 돌며 ‘아시안게임 금메달 프로젝트’ 전략을 착실히 수행해온 대표팀의 팀 컬러는 어떻게 입혀져 있을까.

배길태 감독은 “우리는 기본적으로 수비에서 상대 힘을 빼놓는 것을 우선시 하고 있다. 예선 첫 두경기에선 허그(Hug) 수비를 통해 초반부터 상대 힘을 빼놓은 반면 싱가포르 전에선 상대에게 공격 공간을 내주면서 조금 휘둘리지 않았나 싶다”면서 “힘의 완급 조절도 중요하다. 4명 모두 불필요하게 힘을 소진한다면 경기를 그르칠 수 있다. 4명 중 1명 정도는 힘을 아껴놓을 필요도 있다. 전체적으로 지쳐 있는 시점에서 1명 정도 힘을 비축해, 이를 통해 승부를 본다면 어느 누구와도 맞붙어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제는 토너먼트다. 지면 바로 탈락이다. 8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잠시 후, 오후 6시 55분(한국시간)부터 8강 진출 전에서 인도네시아(C조 3위)를 21-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한 중국(B조 2위)과 4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중국농구는 최근 국제무대에서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3x3도 다르지 않다. 아시아 3x3 국가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중국이지만, 3x3 아시아컵 준결승에서 한국에 패했고 이어진 U23 네이션스리그에서도 한국에 밀려 우승 타이틀을 번번이 놓쳤다.

중국농구는 최근 국제무대에서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3x3도 다르지 않다. 아시아 3x3 국가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중국이지만, 3x3 아시아컵 준결승에서 한국에 패했고 이어진 U23 네이션스리그에서도 한국에 상대전적 1승 4패로 열세에 놓였다.

 


예년에 비해 전력이 약해진 중국이지만 배길태 감독은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경계심을 풀지 않겠다는 각오다. 배길태 감독은 “모든 걸 다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우리 쪽으로 심판 콜이 불리하게 불려 어려운 경기를 할수도 있는 것이다. (중국) 높이에서 밀리지 않아야 하고 등번호 15번을 달고 있는 리우 치안하오의 2점슛도 신경써야 한다. 여러 상황이나 변수들을 감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길태 감독은 “현지에 와서 보니 중국과 몽골이 생각보다 약하고 의외로 필리핀이 강하다는 걸 느꼈다. 5대5 농구와 3x3 농구의 특성이 잘 배합이 된 팀이더라. 특히 볼을 가지고 있지 않은 선수들의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볼 핸들러가 동료 선수에게 볼을 건넨 뒤, 곧바로 커트-인 하는 움직임도 돋보였다. 우리가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농구 스타일이기 때문에 필리핀과 맞붙는다면 당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영상을 보면서 상대 습성에 대해 계속 분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의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전들을 남겨둔 배길태 감독은 “이제 3경기가 남았다. 진정성 있게 평정심을 가지고 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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