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미디어데이] 더 까다로운 수비수? 김단비? 박혜진? 분위기 끌어올린 밸런스 게임

여자농구 / 상암/조영두 기자 / 2025-02-26 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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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암/조영두 기자] WKBL이 밸런스 게임을 통해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6일 서울시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현장에는 아산 우리은행, 부산 BNK썸, 용인 삼성생명, 청주 KB스타즈 사령탑 대표선수와 더불어 취재진과 초청 받은 팬 약 70명이 함께 했다.

미디어데이는 분위기가 딱딱할 수밖에 없다. 각 팀 감독과 대표선수들도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WKBL이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사전에 팬들에게 받은 밸런스 게임을 준비했다. 밸런스 게임으로 재미를 선사하며 분위기를 조금은 부드럽게 만들었다.

첫 번째 타자는 박정은 감독이었다. ‘종료 직전 2점차로 지고 있다면 마지막 공격 박혜진 vs 김소니아?’라는 질문을 받았다. 당황함을 숨기지 못하던 그는 고민 끝에 박혜진을 선택했다. 선택 받지 못한 김소니아는 “나도 고민 될 것 같다”며 웃었다.

허예은에게도 비슷한 질문이 주어졌다. ‘공격 시간이 6초 남은 상황에서 2점차로 지고 있다면 골밑에 있는 나가타 모에 vs 외곽에서 대기 중인 강이슬?’이라는 밸런스 게임이었다. 허예은 역시 고민을 거듭하다가 강이슬을 선택했다.

그는 “이번 시즌 (강)이슬 언니가 리그에서 3점슛이 가장 좋다. 그리고 2점차면 감독님이 3점슛 쏘라고 지시하실 거다. 연장전 가면 내가 너무 힘들다. 그래서 (강)이슬 언니에게 맡길 것 같다”는 이유를 밝혔다.

WKBL 최고 슈터 강이슬은 ‘공격할 때 더 까다로운 수비 박혜진 vs 김단비’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의 선택은 김단비. “언니들 둘 다 수비를 너무 잘한다. 근데 (김)단비 언니가 힘이 더 세다”라는 게 이유였다.

박혜진은 “단비 언니가 여자농구 선수 중에 힘이 젤 세다”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김단비는 “농구할 때는 칭찬이지만 여자로서 조금 부끄럽다”라며 수줍은 웃음을 지었다.

김단비가 받은 질문은 모두의 웃음을 터트렸다. ‘더 견디기 힘든 건 작전타임 내내 나한테 잔소리하는 위성우 감독 vs 작전타임 내내 침묵하는 위성우 감독?’이었다. 질문이 공개되자 위성우 감독 포함 사령탑과 대표선수들 모두 폭소했다.

김단비는 “침묵하는 위성우 감독님. 사람은 하던 대로 해야 된다. 갑자기 감독님이 말씀이 없으시면 무서울 때도 있지만 어디 아프신가 걱정된다. 이제는 쓰러지시는 게 아닐까 걱정이다. 사람은 하던 대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위성우 감독에게 애정 어린 한 마디를 남겼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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