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가드 박인섭, 롤모델 허훈에 정성우 추가한 이유는?
- 아마추어 / 이재범 기자 / 2025-03-17 15:01:11
박인섭(176cm, G)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7.2점 2.8리바운드 4.6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24.5%(13/53)를 기록했다.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평균 11.3점 5.7리바운드 5.7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3.3%(5/15)로 더 나은 활약을 펼친 건 분명하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건 사실이다.
이제 2학년이 되는 박인섭은 “작년에는 많이 부족했고, 제 스스로 아쉬웠다. 제 장점인 슛이 많이 안 들어가고 성공률도 좋지 않았다”며 “공격을 자신있게 하지 못했는데 2학년이 되면서 자신있게 슛도 던지고, 감독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다부지게 압박하는 수비도 좋아졌다”고 자신의 1학년 시절을 돌아봤다.
박인섭은 득점력이 떨어진 이유를 묻자 “고등학교에서는 자신감이 득점력으로 이어졌다”며 “대학에서는 자신감이 떨어져서 위축되었다. 자신감이 가장 큰 문제다. 지금은 자신감 있다”고 했다.
없던 자신감이 어떻게 생겼냐고 하자 박인섭은 “감독님께서 자신있게 하라고 하시고, 후배들도 들어왔다. 그래서 경기 뛸 때 후배들을 이끌어줘야 한다”며 “연차가 쌓이니까 저도 모르게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한국대학농구연맹은 지난 2월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스토브리그를 열었다. 각 대학들은 2025년 동안 준비한 내용을 점검했다.
박인섭은 “(자신감이 좋아진 게) 어느 정도 나왔지만, 확실하게 나오지는 않았다”며 “슛을 더 넣고 싶은데 그만큼 넣지 못해서 슛 연습을 꾸준하게 한다. 1대1도 상대가 스위치를 할 때 자신있게 제쳐야 하는데 그것도 부족했다. 그래서 1대1 훈련도 많이 한다”고 했다.
이어 “저는 아무래도 득점과 어시스트를 같이 잘 하고 싶다”며 “득점이 안 될 때 좋은 패스를 뿌려주면 어시스트가 늘고, 제가 자신있게 하면 득점도 고등학교 때처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인섭의 단점 중 하나는 많은 실책(대학리그 3.8개, MBC배 6.0개)이다.
박인섭을 실책을 줄여야 한다고 하자 “감독님께서 실책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셨다”며 “연습경기에서도 생각을 많이 해서 실책을 거의 하지 않는다. 지난해보다 최대한 줄여서 아예 안 하려고 한다”고 했다.
박인섭은 중학교 3학년 때 롤 모델로 카이리 어빙을 꼽았다.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어빙에 허훈과 크리스 폴까지 추가했다. 일부 선수들은 롤 모델이 1년마다 바뀔 때도 있다.
박인섭은 “허훈 선수를 좋아한다. 득점과 어시스트를 고루고루 잘 한다. 완성형 가드라서 경기 리딩까지 다 배우고 싶다”며 “(상명대 출신인) 정성우 선배도 좋아한다. 감독님께서 매번 말씀하신다. 경기를 볼 때 수비는 가드 중 KBL 최고다. 연습경기를 해보니까 뚫기 힘들었다”고 NBA 선수 대신 정성우를 추가했다.
상명대는 17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연세대와 맞대결로 2025년 대학농구리그를 시작한다.
박인섭은 “수비나 체력은 동계훈련 동안 많이 했다”며 “전술 하나하나, 감독님께서 말씀하시는 걸 잘 준비한다면 개막경기부터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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