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춘계] 준우승 삼일중 김민구 코치의 미소 "아쉽지만, 값진 결과"
- 중고농구 / 해남/배승열 / 2024-03-17 14:27:03
삼일중은 지난 15일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남자 중등부 결승에서 휘문중에 67-84로 패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삼일중은 예선 마지막 경기(10일)부터 12강, 8강, 준결승, 결승까지 6일간 5경기의 강행군 일정을 소화했다.
삼일중 김민구 코치는 "빽빽한 일정 속에 예선부터 선수들이 힘든 고비를 잘 넘기며 여기까지 왔다. 대견하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대회를 돌아봤다.
지난 5월, 모교 코치로 복귀한 김민구 코치는 아마무대 지도자 생활 적응을 마쳤다. 지난겨울 첫 동계 훈련도 선수들과 함께한 김민구 코치는 첫 대회부터 준우승의 성과를 만들었다.
김민구 코치는 "동계 훈련부터 첫 대회까지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큰 부상자 없이 소화했다. 잘 따라와 주고 말도 잘 듣고 너무 잘해준 선수들한테 고맙다"며 "물론 아쉽지만, 준우승도 값진 결과다. 시즌을 시작하면서 선수들이 좋아지는 게 눈으로 보였다. 앞으로 더 기대되고,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아쉬움을 느꼈으니 더 열심히 할 것으로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삼일중은 3학년 듀오 신유범(197cm, F)과 민승빈(191cm, F)의 골밑에서 높이의 강점을 보여줬다. 하지만 한 학년 차이가 여러모로 큰 중등부 무대에서 삼일중 앞선은 저학년 선수들이 책임졌다. 상대 3학년 선수들의 강한 압박에 삼일중 1, 2학년 가드 선수들은 힘에서 밀리는 모습이 많았다.
김민구 코치는 "어린 선수들이 긴장이 많이 됐을 거다"며 "기본기도 아직 부족하지만, 코트 안에서 일단 열심히 후회 없이 뛰라고 이야기한다. 코트 안에서 흐지부지 뛰는 것보다 먼저 후회 없이 쏟아야 기량이 향상되고 농구를 잘할 수 있다. 나아가 창의적인 플레이도 필요하다"고 앞으로의 지도 방향을 밝혔다.
중등부 결승이 끝나고 시상식에 앞서 김민구 코치는 아쉬움에 고개 숙인 선수들에게 "괜찮아, 잘했어, 웃어"라며 독려했다. 김민구 코치의 삼일중이 앞으로 어떤 행복 농구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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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배승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