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경기 관련 용품 창고에 정리해 문제 해결
-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2-04-19 14:02:48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한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에서 2021~2022시즌을 치렀다. 부상 선수들이 많아 100% 전력을 발휘하지 못한 가스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만족해야 한다.
오리온이 고양으로 떠난 이후 10년 만에 프로농구가 대구에서 열렸고, 플레이오프 경기는 15년 만에 개최되었다는 게 의미 있다.
다만, 가스공사는 대구시와 연고지 협약 없이 대구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대구시는 가스공사의 홈 경기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경기 관련 대관에서는 가스공사의 편의를 봐줬다.
시즌 개막 전에는 3억 원 가량 투입해 대구체육간에서 10년 만에 프로농구 경기가 펼쳐지는데 문제가 없도록 최소한의 시설 보완도 했다. 비가 오면 지붕에서 물이 새는 것도 보수하려고 노력했고, 시즌 중 비가 떨어지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가스공사 농구단이 대구체육관 내 모든 공간을 마음껏 사용하지는 못했다.
다른 단체 등에서 사용 중이었다면 가스공사의 욕심이지만, 대구시는 비어 있는 공간도 가스공사에게는 사용을 허락하지 않았다.
일례로 KBL이 주관한 올스타전에서는 사용했던 기자회견장을 가스공사에게는 많은 협조 요청에도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 가스공사는 정규리그 막판에서야 이 공간을 기자회견장으로 썼다.
시즌 개막 전에는 대구체육관 내 설치된 선수 플래카드 등 장치물과 관련 물품도 경기 종료 후 제거하고, 경기 전에 다시 설치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대구시의 양해로 이는 없던 일이 되어 가스공사는 한시름을 놓았다.

대구시는 연고지 협약을 맺지 않은 가스공사에게 다른 행사 등을 위해 불필요한 물품을 대구체육관 내에 두지 말라는 입장이었다.
엔드 라인 뒤쪽 선수 보호용 A보드가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한다. 이를 비롯해 경기 진행에 필요한 책상과 의자, 여러 물품 등을 당장 보관할 장소가 없었다
가스공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사무국 직원들이 18일 대구체육관 내 창고에 어지럽게 진열된 여러 물건들을 새로 정리한 뒤 경기 관련 물품까지 함께 보관하기로 했다고 한다.
농구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체육관 내 비품으로 잡혀 있는 물건들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함부로 버릴 수 없기에 창고 같은 곳에 계속 보관한다고 한다. 대구체육관 내 창고의 물건들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가스공사가 경기 관련 물품 정리를 할 때 대구시 관계자도 현장에서 지켜봤기에 이번 문제는 해결된 셈이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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