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팔려서 잽싸게 일어났어요” 버저비터 승리 후 옆구르기? 조상현 감독이 말하는 비하인드

프로농구 / 수원/조영두 기자 / 2025-03-16 13:54:47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조상현 감독이 버저비터 승리 후 옆구르기에 대해 해명했다.

창원 LG는 1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기적 같은 드라마를 썼다. 종료 53초를 남기고 9점차(72-81)까지 점수가 벌어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이후 거짓말 같은 스토리가 펼쳐졌다. 유기상, 칼 타마요, 정인덕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며 동점을 만든 것. 마지막 수비에서 스틸을 만들어냈고, 종료 버저와 동시에 아셈 마레이가 하프라인을 넘어 던진 슛이 들어가며 84-81로 역전승을 거뒀다.

마레이의 버저비터가 터지자 LG 벤치는 난리가 났다. 모든 선수들이 코트로 뛰어나와 환호했고, 마레이에게 달려가 축하 인사를 건넸다. 코칭 스태프 역시 기적 같은 승리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때 재밌는 모습이 포착됐다. 환호하며 뛰어가던 조상현 감독이 갑자기 옆구르기를 한 것. 마치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옆구르기를 한 것처럼 비춰졌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두경민과 발이 엉켜 넘어진 것이었다.

1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 LG의 5라운드 맞대결. 경기 전 조상현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나는 걸어서 나가려고 했는데 뒤에서 누가 밀었다. 넘어질 정도로 세게 밀더라. 버티면 더 다칠 것 같아서 그냥 넘어졌다. 근데 지인들이 넘어질 정도로 좋았냐고 연락이 왔다. 그때는 쪽팔려서 잽싸게 일어났다”며 웃었다.

조상현 감독은 다음날(15일) 옆구르기 사건의 당사자 두경민과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두경민은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했다고. 결국, 영상을 찾아 두경민에게 보내줬다고 한다. 거짓말 같은 승리 후 발생한 재밌는 해프닝이었다.

조상현 감독은 “아침에 일어나서 영상을 찾아보니 뒤에 (두)경민이가 있더라. 오후에 미팅 준비하라고 했다(웃음). 근데 경민이는 전혀 몰랐다고 했다. 기뻐서 뛰어나가다가 앞에 누가 있으니까 밀고 간 것 같다. 영상까지 찾아서 직접 보내줬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