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준우승 한 풀었다’ 단국대, 4쿼터 30점 퍼부으며 역전극…MBC배 2번째 우승

아마추어 / 상주/최창환 기자 / 2026-07-15 13:35:42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상주/최창환 기자] 단국대가 역전극을 연출, 5년 만의 우승을 달성했다.

단국대는 15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여대부 결승에서 부산대에 73-67로 역전승했다.

최근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단국대는 2021년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2번째 MBC배 우승을 달성했다. 양인예(22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 2블록슛)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타마가와 나츠미(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류가형(12점 4리바운드)의 지원사격도 쏠쏠했다.

결승답게 전반부터 치열한 양상이 펼쳐진 가운데 볼거리도 풍성했다. 류가형과 양인예가 여대부에서 보기 드문 앨리웁 득점을 합작하자, 부산대는 고은채의 스텝백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2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던 단국대는 2쿼터 중반 이후 외곽수비가 급격히 흔들려 26-31로 2쿼터를 마쳤다.

2쿼터 막판의 기세는 3쿼터에도 계속됐다. 단국대는 첫 득점으로 3쿼터를 시작한 것도 잠시, 이후 3분간 무득점에 그친 사이 연속 6실점하며 흐름을 넘겨줬다. 3쿼터 중반 이후 양인예를 축으로 6명이 득점을 올렸지만, 고은채가 내외곽을 휘저으며 9점을 몰아넣은 부산대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단국대는 43-51로 맞이한 4쿼터에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빠른 공수 전환, 스크린을 통한 미드레인지 점퍼를 효율적으로 구사하며 본격적인 추격을 알렸다.

기세가 오른 단국대는 양인예의 돌파력을 더해 전세를 뒤집은 데 이어 경기 종료 1분여 전 나츠미까지 기습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단국대는 이후 작전타임을 통한 부산대의 공세를 저지, 5년 만에 MBC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2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부산대는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고은채(24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탄탄한 1대1 능력을 발휘한 가운데 강민주(16점 12리바운드)와 박세언(16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은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승부처인 4쿼터에 30실점하며 다 잡았던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사진_박상혁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