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앙고의 중심, 박주영과 정명근
- 중고농구 / 조원규 기자 / 2024-02-23 12:49:19
부산중앙고가 수도권 팀들과의 연습경기에서 강한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박훈근 코치가 이끄는 부산중앙고는 19일부터 서울에 머물며 송도고, 낙생고, 휘문고 등과 실전 같은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부산중앙고는 작년에 협회장기 4강에 올랐다. 박 코치는 연습경기가 효과를 봤다고 분석한다. 선수들이 경기 경험을 쌓고, 본인은 팀 운영의 방향을 점검하는 것이다.
올해 전망은 작년보다 밝지 않다. 메인 볼 핸들러 강지훈, 빅맨 김준하, 슈터 정세영의 졸업 공백이 크다. 빅맨은 금명중에서 올라오는 이정호(197cm)의 성장을 기다려야 한다. 실전 투입은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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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정명근과 박주영 |
볼 핸들링과 득점은 정명근(G, 180)과 박주영(G, 183)의 역할이 중요하다. 부산중앙고에서 3학년에 진급하는 선수는 둘밖에 없다. 다행히 작년에 많은 경험을 쌓았다.
박주영은 작년 협회장기 준결승에서 3점 슛 6개 포함 28득점으로 팀 득점(56점)의 절반을 책임졌다. 특히 2쿼터에만 13득점을 몰아넣으며 대회 우승팀 무룡고에 33-32로 앞서기도 했다. 과제는 꾸준함이다. 8강전 12득점, 16강전 5득점 등 슛 컨디션이 일정하지 않다.
박주영은 “3점 슛이 장점이다. 수비가 붙으면 돌파해서 미드레인지 점퍼나 패스를 뿌릴 수 있다”며 “기복이 있는 것은 고쳐야 한다”고 했다. 박 코치는 “슈팅 릴리즈가 일정하지 않다. 체력의 이유가 있고, 하체도 더 단단해야 한다”면서도 “매일 3~400개 이상의 슛을 던지고 있어 개선이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정명근은 돌파를 즐겨한다. “일대일 상황에서는 자신 있게 한다”며 “미드레인지 점퍼와 수비도 장점”이라고 했다. 또 “신장이 작은 선수는 힘이 있어야 수비에 유리하다. 그래서 웨이트를 많이 한다”고 했다.
부산중앙고는 작은 선수들이 어떻게 수비로 상대를 괴롭혀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팀이다. 작년 협회장기 4강의 원동력도 6경기 평균 61.5점만 허용한 짠물 수비다. 빠른 선수들이 영리하게 몸을 부딪치는 수비로 공간을 쉽게 내주지 않는다.
정명근은 그 역할을 가장 잘 이행하는 선수다. 공격에서도 스크린과 범핑으로 공간 창출을 돕는다. 안정적인 드리블은 과제다. 박 코치는 “드리블을 하는 손이 옆을 향하지 않고 아래를 향할 때가 있다”고 지적한다.
올해 부산중앙고의 목표는 16강 진출이다. 그러나 박주영과 정명근이 중심을 잘 잡아주면 그 이상도 가능하다는 것이 박 코치의 생각이다. 두 선수 역시 16강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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