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영구결번만 3번째’ 샤킬 오닐 “내 커리어는 올랜도에서 시작됐다”

해외농구 / 최창환 기자 / 2024-02-14 12: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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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샤킬 오닐이 올랜도 선수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영구결번의 영예를 안았다. 올랜도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옛 동료들도 참석, 영구결번식의 품격을 높였다.

올랜도 매직은 14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 기아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티시티 썬더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경기 종료 직후 오닐의 등번호 32번에 대한 영구결번식을 진행했다.

1989년 창단한 올랜도가 선수의 등번호를 영구결번한 건 오닐이 최초의 사례다. 또한 오닐은 LA 레이커스(34번), 마이애미 히트(32번)에 이어 3번째 영구결번의 영예를 안았다. 3팀으로부터 영구결번된 선수는 윌트 체임벌린, 피트 마라비치, 빌 러셀에 이어 오닐이 4번째였다.

루이지애나 주립대 출신 오닐은 1992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신인상을 수상하며 NBA에 데뷔한 오닐은 1996년 레이커스로 이적하기 전까지 통산 295경기 8019점(6위) 3691리바운드(3위) 824블록슛(2위)을 기록, 하위권에 머물던 올랜도를 동부 컨퍼런스 강호로 이끌었다. 1995년에는 올랜도 역사상 첫 파이널 진출을 안겼다.

오닐은 “어디서 왔는지 잊지 말라는 옛말이 있다. 프로선수로서 내 커리어는 여기에서 시작됐고,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팬들도 나를 보며 즐거워했고, 항상 친절했다. 올랜도에서 내 등번호가 영구결번이 될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오늘(14일) 열리는 경기가 나에겐 가장 인상적인 경기 가운데 하나로 남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올랜도는 오닐의 영구결번을 축하하기 위해 NBA 데뷔 초기 함께 뛰었던 선수들을 대거 초대했다. 오닐과 함께 원투펀치를 구축했던 앤퍼니 하더웨이, 올랜도 창단 멤버 닉 앤더슨도 자리를 채웠다.

알렉스 마틴스 올랜도 CEO는 “올랜도에서 샤크보다 먼저 영구결번될만한 가치를 지닌 선수는 없었다. 그는 올랜도를 정상권으로 이끌었다. 올랜도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샤크의 커리어가 시작된 곳이다”라며 축하 인사를 남겼다.

성대한 영구결번 행사를 가졌지만, 경기에서는 웃지 못했다. 올랜도는 파올로 반케로(23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32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와 제일런 윌리엄스(33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막지 못해 113-127로 패했다. 올랜도는 2연승에 마침표를 찍어 동부 컨퍼런스 7위로 내려앉았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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