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와 재계약했지만 ‘등록 보류’…라건아, 12일 재정위 심판대

프로농구 / 홍성한 기자 / 2026-08-11 12: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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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등록이 보류된 라건아의 선수 자격이 다시 심판대에 오른다.

KBL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KBL 센터에서 제32기 제2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한다. 안건은 대구 한국가스공사 등록 보류 선수 자격 심의의 건으로, 대상 선수는 라건아다.

가스공사는 라건아와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현재까지 선수 등록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KBL 이사회 의결 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것이 이유다.

핵심은 약 3억 9800만 원에 달하는 세금이다. KBL은 2024년 5월 이사회를 통해 라건아의 해당 연도 소득세를 최종 영입 구단이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라건아를 영입한 가스공사가 이를 부담해야 했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시간이 흘렀다.

KBL은 이미 두 차례 제재를 내렸다. 지난 1월 재정위원회를 통해 가스공사에 제재금 3000만 원을 부과했고, 이후에도 이사회 의결 사항이 이행되지 않자 2026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까지 박탈했다.

그럼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라건아의 선수 등록까지 보류됐다.

상황은 복잡하게 얽혀 있다. 라건아는 가스공사 대신 세금을 직접 부담한 뒤 법적 절차에도 나섰다. 2023-2024시즌 소속팀 부산 KCC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다시 재정위원회가 열린다. 앞선 재정위원회가 가스공사의 이사회 의결 사항 불이행에 따른 제재를 다뤘다면, 이번에는 등록이 보류된 라건아의 선수 자격이 안건으로 올라왔다.

가스공사와 재계약을 마쳤지만 아직 등록되지 못한 라건아. 오는 12일 열리는 재정위원회에서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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