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에 도장 찍었다!' 듀렌, 5년 2억 달러로 디트로이트 잔류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10-02 12: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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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극적으로 듀렌 드라마가 끝났다.

미국 현지 기자 '샴즈 카라니아'는 2일(한국시간) 제일런 듀렌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원 소속팀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 무려 5년 2억 달러(한화 약 2700억) 규모에 합의했다. 옵션이 없는 완전 보장 계약 조건이다. 2일은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거나, 사인엔 트레이드가 이루어지거나, 재계약을 맺거나, 결정해야 하는 데드라인이었다. 듀렌의 선택은 재계약이었다.

듀렌 드라마는 오프 시즌 내내 뜨거운 화두였다. 지난 시즌 정규 리그에서 평균 19.5점 10.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기량이 만개했고, 올스타와 올-NBA 팀에 선정되며 최고의 센터로 거듭났다. 정규 리그만 해도 디트로이트와 재계약은 물론, 맥시멈 계약 얘기까지 나왔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최악의 부진으로 탈락 원흉이 되며 여론이 바뀌었다. 플레이오프 14경기 평균 10.2점 8.5리바운드로 부진했고, 특히 2라운드에서는 평균 9.9점 7.6리바운드로 끔찍했다. 가장 중요한 클러치 타임에 득점은 커녕, 경기에 출전하지도 못할 정도였다.

이런 이유로 디트로이트는 맥시멈 계약은 절대 줄 수 없다는 태도였고, 듀렌도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문제는 듀렌이 제한적 FA였다는 것이다. 디트로이트는 듀렌을 내보낼 생각이 없었고, 제한적 FA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듀렌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한 다른 팀도 없었다. 잔류가 기정사실로 보였으나, 오프 시즌 내내 결정되지 않았고, 제한적 FA 계약 협상 데드라인인 2일에 결론 난 것이다.

협상 과정에서 얼굴을 붉혔으나, 계약 자체는 서로에게 나쁘지 않다는 평이다. 디트로이트는 올스타 센터를 5년 계약으로 잡았고, 듀렌은 원했던 연간 4000만 달러 계약을 옵션 없이 전액 보장으로 받게 됐다.

그렇다고 듀렌이 앞으로 5년을 모두 디트로이트에서 활약할지는 미지수다. 이번 계약 협상으로 디트로이트 팬들은 듀렌에 대한 등을 완전히 돌렸고, 듀렌도 팀에 대한 미련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팀 내 유망한 대체자가 나타나거나, 디트로이트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충분히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듀렌이 다음 시즌 어떤 모습을 보일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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