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르브론, '전인미답'의 경지에 오르다…사상 최초 4만 득점 달성

해외농구 / 서호민 기자 / 2024-03-03 11: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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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NBA(미국프로농구) 역사가 새로 써졌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NBA 사상 최초로 전인미답의 영역인 4만 득점 고지에 올랐다.

무대는 LA 레이커스 홈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도닷컴 아레나. 3일(한국시간) 열린 2023-2024 NBA 정규 시즌 덴버 너게츠와 경기에서 개인통산 4만 득점을 돌파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만9991점을 넣은 제임스는 NBA 사상 최초로 4만 득점을 달성했다. 제임스는 지난 해 1월 NBA 정규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갖고 있던 카림 압둘 자바(은퇴)의 3만8388점을 경신했고, 지난 해 11월 3만 9000점을 넘어 이제는 4만 득점 벽도 돌파했다.

경기 전부터 미국 전역이 들썩였다. 제임스의 4만 득점 기록 돌파가 유력했기에 크립토닷컴 아레나 티켓 가격은 치솟았다. 레이커스 홈 구장 크립토닷컴 아레나에도 경기 전, 전광판에 카운트다운 메시지가 송출되며 제임스의 4만 득점 기록 달성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당초 제임스의 이날 출전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부상자리포트에 등재됐을 뿐, 그는 여느 때와 같이 슛 어라운드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고 경기 출전을 확정했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제임스는 1쿼터 종료 6분 20초 전, 트랜지션 상황에서 첫 득점을 신고했고 이후 코너에서 3점슛을 터트리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1쿼터에 5점으로 기록 경신까지 4점 차로 다가섰다.

경기 시작부터 제임스가 공을 잡을 때마다 들려오던 관중들의 뜨거운 함성은 제임스의 기록에 한 걸음씩 다가갈 때마다 더욱 커졌다.

제임스는 2쿼터 들어 기어를 올리며 반드시 4만 득점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2쿼터 종료 10분 40초를 남기고 마침내 대기록이 완성됐다. 아이솔레이션 상황에서 제임스는 마이클 포터 주니어를 앞에 두고 스핀 무브에 이은 왼손 레이업을 성공하며 자신의 4만 번째 득점을 올렸다.

기록이 달성된 후 작전타임이 되자 레이커스 홈 팬들은 ‘살아있는 전설’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제임스도 두 팔 벌려 기뻐했고 이후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축제 분위기에 빠졌다.

한편 2003년 데뷔한 르브론은 현재 21번째 시즌을 소화 중이다. 그동안 NBA 파이널 우승 4회, 파이널 MVP 4회, 정규 시즌 MVP 4회, 20년 연속 올스타, 19년 연속 올 NBA 팀 선정 등 여전히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제임스는 평균 25.3점 7.1리바운드 7.9어시스트 야투성공률 52.5%로 변함없이 활약 중이다. 제임스는 데뷔 시즌인 2003-2004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평균 25점 이상을 기록 중이다. 역대 NBA에서 20시즌을 소화한 선수 기준, 단 한 시즌도 빠짐 없이 평균 25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제임스가 유일하다. 

◆르브론 제임스가 걸어온 길 *날짜는 현지 기준


첫 득점, 2003년 10월 29일 vs 샌안토니오 스퍼스(만 18세)
1만 득점, 2008년 2월 27일 vs 보스턴 셀틱스(만 23세 58일) *최연소
2만 득점, 2013년 1월 16일 vs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만 28세 17일) *최연소
3만 득점, 2018년 1월 23일 vs 샌안토니오 스퍼스(만 33세 24일) *최연소
4만 득점, 2024년 3월 2일 vs 덴버 너게츠(만 39세 64일)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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