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연맹회장기] 리매치 결승서 완벽 설욕…숙명여고 MVP 이소희가 웃었다
- 아마추어 / 통영/홍성한 기자 / 2026-05-11 10:16:43

[점프볼=통영/홍성한 기자] “그때는 조금 방심했던 것 같아요. 이번에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뿐이었어요.”
숙명여고의 우승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지난 아쉬움을 잊지 않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숙명여고는 10일 경상남도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6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통영대회 여고부 결승에서 선일여고를 55-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MVP를 차지한 3학년 이소희(180cm, G·F)가 있었다.
이소희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평균 14.5점 9.0리바운드 1.8스틸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준결승 온양여고전에서는 26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끄는 데 앞장섰다.
대회 종료 후 만난 이소희는 “4월 대회(협회장기)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준비도 많이 했다”라고 돌아봤다.
결승은 리매치이기도 했다. 숙명여고는 예선에서 선일여고에 42-48로 패한 바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이소희는 “그때는 조금 방심했던 것 같다. 이번에는 그런 생각 다 버리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뛰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맹활약 끝에 MVP까지 품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내가 받을 줄 몰랐다. 이름이 불렸을 때 가장 먼저 놀랐던 기억이 났다”라며 웃었다.
이번 대회는 WKBL 관계자들 역시 현장을 찾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소희 역시 자신의 강점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3점슛과 리바운드, 궂은일을 열심히 하는 선수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현재 자신의 부족한 점도 분명히 알고 있었다. 특히 포스트 플레이 발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숙명여고를 이끄는 이은혜 코치는 “슛 터치가 좋은 선수다. 아직 힘이 조금 부족하지만, 그 부분을 보완하면 수비에서도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수비 범위 역시 장점이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소희의 친오빠는 부산 KCC의 이찬영이다. 그는 “오빠가 내 경기를 보면서 부족한 부분이나 보완해야 할 점들을 하나씩 이야기해준다. 그런 부분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라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만족 대신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이소희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더 준비하고 보완해서 남은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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