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역전승' 송영진 감독, "허훈 난조지만 다른 부분 잘 돼" VS 김상식 감독, "된 게 하나도 없다"
- 프로농구 / 안양/김혜진 기자 / 2025-02-27 08:18:08

[점프볼=안양/김혜진 인터넷기자]후반 들어 각성한 KT가 정관장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수원 KT는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63-56으로 승리했다. 약 2주간의 A매치 브레이크 후 첫 경기에서 승리한 KT는 22승 17패(4위)가 됐다. 이 날 승리했다면 7위로 순위 상승이 가능했던 정관장은 8위(14승24패)에 머무르며 기회를 놓쳤다.
양 팀의 맞대결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했다. 순위는 KT가 4위로 우위에 있지만, 정관장은 최근 기세가 매서웠고 변준형의 복귀가 기대를 모았다. 반면 KT는 한희원이 부상으로 결장했고, 하윤기와 문정현이 A매치에 국가대표로 차출되어 체력을 소진한 점이 우려됐다.
전반전, 두 팀 모두 외곽 영점이 맞지 않았고 극심한 야투 난조를 겪었다. 공격이 뻑뻑했던 와중 KT의 실책이 많았고, 정관장의 수비가 더 탄탄했던 탓에 점수는 정관장이 33-21로 앞선 채 반환점을 돌았다.
그러나 KT가 3쿼터 들어 순식간에 11점을 연속으로 몰아넣어 역전을 만들었고, 흐름이 뒤바뀌었다. 정관장이 실책을 연발했고, KT는 속공에서도 힘을 냈다. 분위기를 이어간 KT는 이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승리했다.
KT 레이션 해먼즈(19점 17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11점 13리바운드)와 배병준(11점),박지훈(10점)이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렸다.
다음은 경기 종료 후 양 팀 감독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KT 송영진 감독
소감 및 총평
너무 오랜만에 게임을 해서 그런지 슛 성공률이 너무 안좋았다. 몸도 무거워 보였다. 그나마 3쿼터에 나갔던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줘서 전반에 뛴 선수들에게 휴식을 많이 줬다. 그래서 분위기 반전이 됐고 승리한 것 같다.
하프타임 지시사항
1쿼터에 주저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디펜스보다 오펜스가 문제라고 봤다. 스페이싱과 적극적으로 공략할 부분을 짚어줬다. 슛도 자신있게 쏘라고 했고, 자신감을 심어줬다. 빠른 농구를 주문했고 세트 플레이보다 픽게임을 요구했다. (문)정현이나 해먼즈의 포스트업도 주문했다.
허훈(8점) 득점 난조
전반전에 다들 너무 안 좋았다. 3가드까지 가동했던 이유도 그거다. 마지막에도 훈이가 안 좋았던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 끝까지 2가드를 가동했다. 훈이 본인이 그 컨디션이 안 좋은 것을 안다. 다행히 조엘 카굴랑안이 들어갔을 때 픽게임이나 패스가 잘 됐다. 훈이가 안좋았지만 다른 부분이 잘됐다.
레이션 해먼즈에 관해
항상 불만족스러운데 역할을 조금씩은 해주고 있어서 위안을 삼고 있다. 누군가를 찾고 디펜스를 소극적으로 하는 것, 파울과 터프샷 등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 나중에도 계속 주문할 생각이다.

정관장 김상식 감독
소감 및 총평
우려했던 결과다. 잘 했을 때를 기억 했어야 했는데 선수들이 자기 욕심을 부렸다. 실수도 많았고, 리바운드도 뺏겼다. 나부터 반성하고 추스려야한다. 된 게 하나도 없다.
후반 경기력
(디온테)버튼도 욕심을 부리고 수비를 붙여서 빼주는 게 안됐다. 상대 몸싸움에 밀려다니다 끝났다. 3점슛도 에어볼이 몇 개 나오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졌다. 집중해서 죽기살기로 해도 될까말까인데 안됐다. 팀을 위해 플레이 해야한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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