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뛰고 11점’ 오세근 “워니와 공존, 좀 더 위력적”
- 프로농구 / 부산/이재범 기자 / 2024-01-04 08:00:32

서울 SK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부산 KCC를 77-74로 누르고 9연승을 질주했다. KCC와 첫 대결에서는 72-74로 졌던 SK는 이날 승리로 전 구단 상대 승리까지 챙겼다.
경기 막판 73-73에서 연속 4점을 책임지며 승리로 이끈 자밀 워니는 36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워니의 어깨를 가볍게 한 선수는 최부경과 오세근이다.
최부경이 1쿼터에만 8점을 올려 좋은 출발을 이끌었다. 오세근이 뒤를 이어받았다. 허리가 좋지 않았던 오세근은 2쿼터에만 9점을 올리는 등 11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출전시간은 14분 48초였기에 효율 만점 활약이었다.
다음은 오세근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일문일답이다.
승리소감
(삼성과 경기에서 다친) 허리 여파가 있지만, 뛰는데 큰 무리는 없다. 뛸 만 했다. 감독님께서 조절을 해주셨다. 어려웠지만 연승을 이어 나가서 기쁘다.
경기 막판 워니의 득점
그냥 이겼다는 생각을 했다. 김선형이 안 좋아서 불안하기는 했는데 마지막에 워니가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고 마무리를 해줘서 어렵게 이겼다.
최부경의 공격 리바운드 가담도 컸다.
미팅할 때나 운동을 할 때도 리바운드를 강조하고, 중요하게 생각을 한다. 수비 리바운드를 할 때 박스아웃을 철저하게 하고, 공격 리바운드에 많이 뛰어들어가려고 한다. 마지막에 좋은 장면이 나와서 이길 수 있었다.
전희철 감독은 3쿼터마다 고전한다고 했다.
왜 그런지 저도 모르겠다(웃음). 제가 뛸 때도, 안 뛸 때도 그래서 선수 기용의 문제는 아니다. 3쿼터 때 불안해서 선수들의 플레이도 소극적으로 된다. 솔직히 이유를 잘 모르겠다. 해법을 내놓기도 그렇고, 감독님도 저희에게 말씀하시길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하신다. 답은 더 집중을 하고, 이기고 나가더라도 (집중력이) 풀리지 않아야 좋은 경기력이 나올 거다.
오늘(3일) 경기에서 3쿼터 부진하다가 반등한 비결은?
3쿼터 때 실책이 나오는 게 아쉽다. 감독님께서 벤치에서 딱히 해주신 말씀도 없었다. 선수들끼리 으샤으샤 이야기를 하고, 표정부터 처지지 않고, 잘 안 되어도 밝게 하자고 한 게 더 흐름을 넘겨주지 않고 우리 흐름을 찾지 않았나 싶다.

많이 해결되었다. 하이-로우에서 움직임이 확실히 초반보다 좋아졌다. 제가 포스트에서 공격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자연스럽게 하이 포스트나 3점 라인으로 빠져서 기회를 보고, 워니가 로우에 있을 때 제가 하이에서, 워니가 하이에 있을 때 제가 로우에서 움직여준다. 저도, 워니도 서로 잘 봐주기 때문에 시즌 초반보다는, 제 생각이지만, 좀 더 위력적이 되었다.
원정 7연승
홈, 원정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어렵게 이기고 있지만, 분위기는 너무 좋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힘들지만, 어렵게 이길 수 있다. 원정이라고 따로 생각하는 건 없다. 선수들이 잘 하고 있다. 계속 연승을 이어 나가고 싶다.
일정 빡빡한 게 경기 감각 도움 되나?
팀으로는 빡빡한 일정이 맞는데 선수 개개인은 저는 모른다. 저는 감독님게서 출전시간을 조절해 주셔서 무리없이 소화한다.
홈 경기가 많이(19경기) 남았다.
개인적으로 좋다. 홈에서 경기를 하면 기분도 올라가고, 팬들도 많이 찾아와 주셔서 선수들이 더 흥이 나서 경기를 하는 게 있다. 안양 팬들도 응원을 열심히 해주시고 많은 힘을 주셨다. 서울 팬들도 평일까지 많이 찾아 주셔서 체육관을 가득 메워 주시니까 또 다른 느낌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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