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PO] ‘자유투 성공률 꼴찌’ BNK, PO 2경기 90.9%로 돌변
- 여자농구 / 부산/이재범 기자 / 2022-04-03 00:30:10

부산 BNK는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청주 KB에게 연장 승부 끝에 75-81로 패하며 모든 시즌 일정을 마쳤다.
홈 팬들 앞에서 팀 창단 첫 플레이오프 승리를 바랐던 BNK는 연장전까지 끌고 가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KB를 끝까지 괴롭혔다는 것에만 만족해야 했다.
BNK가 연장전까지 끌고 갈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자유투다. BNK는 이날 자유투 16개 중 14개를 성공했다.
BNK는 정규리그에서 자유투 성공률 65.8%에 그쳤다. 리그 자유투 성공률 74.0%보다 8.2%나 낮고, 유일하게 70% 미만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만 부진한 게 아니라 팀 창단 후 3시즌 연속 70% 미만이었다.
만약 BNK가 정규리그와 같은 65.8%의 자유투 성공률을 이날 기록했다면 연장전을 가기 전인 4쿼터에서 65-68로 졌을 것이다.
한 경기만 반짝 잘한 건 아니다. 1차전에서도 자유투 12개 중 11개를 성공했다. 플레이오프 두 경기 자유투 성공률은 90.9%다.
박정은 BNK 감독은 “과거부터 계속 반복해와서 자유투에 대한 심리적인 부분이 컸다. 선수들에게 자유투 성공 여부를 떠나서 똑같은 루틴으로, 똑같은 목소리로 같이 이야기를 했다. 우리 선수들이 내가 자유투를 못 넣어서 혼났었나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해줬다. 그래서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며 “이건 큰 경기에서 선수들이 던져봐야 깰 수 있다.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도 그렇고, 자유투가 점차 나아지는 건 경기 집중력(덕분이며), 자유투를 던질 때 불안감이 많이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방심하지 않고 계속 생각하며 연습해야 한다”고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BNK가 다음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와 같은 자유투 성공률을 보여준다면 좀 더 많은 경기에서 웃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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