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아가 돌아왔다!'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 마이애미와 G리그 계약 체결
-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9-29 00:13:31

[점프볼=이규빈 기자] 반가운 이름이 돌아왔다.
미국 현지 기자 '아이라 윈더만'은 2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히트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바로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를 영입했다는 뉴스였다. 하지만 1군 계약은 아니다. 30일부터 시작하는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하는 것도 아니고, 일단 G리그 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스미스 주니어는 이야깃거리가 많은 선수다. 2017 NBA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지명될 정도로 기대치가 컸으나, NBA 무대에서 좀처럼 기량을 뽐내지 못했다.
커리어 초창기에는 놀라웠다. 신인 시즌 평균 15.2점 5.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빌딩에 돌입한 댈러스 매버릭스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2년차 시즌 중반, 갑작스럽게 트레이드가 된다. 신인 루카 돈치치 위주로 팀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공 소유가 많고, 비효율적이었던 스미스 주니어를 빠르게 처분한 것이다.
다음 팀은 뉴욕 닉스였고, 뉴욕도 댈러스와 마찬가지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도 스미스 주니어는 자리 잡지 못했다. 아쉬운 슛 셀렉션과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로 벤치 신세가 된다.
이후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샬럿 호네츠 등 많은 팀을 떠돌았으나, 더 이상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3-2024시즌 브루클린 네츠에서 앞선 수비수로 변신하며 잠깐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브루클린도 결국 그를 포기했다. 2024-2025시즌부터 팀을 구하지 못했고, 2년을 쉬었다. 그리고 마이애미에서 기회를 받은 것이다. 물론 G리그 계약으로, 1군 입성은 어려운 과제다. 중요한 사실은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이다.
이적한 팀이 마이애미라 일말의 기대가 생겼다. 마이애미는 모든 팀을 통틀어 가장 선수 육성과 발굴에 능한 팀이다. 게이브 빈센트, 켄드릭 넌, 맥스 스트러스와 같은 언드래프트 선수들을 훌륭한 롤 플레이어로 육성했고, 대비온 미첼과 같은 다른 팀에서 포기한 선수들도 데려와 주전으로 키워냈다.
과연 스미스 주니어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 1997년생으로 나이는 아직 어리다. 선수 생활 연장을 위한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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