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명장을 향한 조던의 조언 "계속 승리하려면, 한 번도 이긴 적 없는 것처럼 행동해라"
-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9-24 00:06:30

[점프볼=이규빈 기자] 마줄라 감독이 마이클 조던과 시간을 보냈다.
보스턴 셀틱스 전문 방송 분석가 브라이언 스칼라브라인은 23일(한국시간) '시리우스XM' 팟캐스트에 출연해 조 마줄라 감독의 오프 시즌 행보를 전했다. 바로 마줄라가 필 잭슨, 마이클 조던과 시간을 보냈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조던이 마줄라에게 했던 말도 전했다. "내가 계속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것처럼 행동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마줄라는 이미 명장 취급을 받는 인물이다. 2019년부터 보스턴의 어시스트 코치로 임명됐고, 코치 시절부터 능력에 대한 평이 매우 좋았다. 이런 마줄라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온다. 기존 감독이었던 이메 우도카가 성추문 사건으로 경질된 것이다. 마줄라는 2022-2023시즌부터 임시 감독을 맡았고, 불과 코치 생활 3년 만에 잡은 기회였다. 이는 엄청난 파격 승진이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 마줄라는 보스턴을 완전히 바꾼다. 우도카 밑에서 수비 위주의 팀이던 보스턴을 3점슛 위주의 공격 농구 스타일로 탈바꿈시켰다. 그리고 2023-2024시즌, 완벽한 경기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보스턴에 16년 만에 파이널 우승을 가져온다. 당시 플레이오프에서 마줄라의 용병술과 지도력은 눈부셨다. 감독이 아닌 선수들의 공이라던 여론을 단번에 잠식시켰다.

하지만 2024-2025시즌 성적과 크게 차이가 없는 56승 26패를 기록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성과였고, 당연히 마줄라는 압도적으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다.
다음 시즌은 마줄라와 보스턴에 엄청난 시험대다. 원투펀치였던 제일런 브라운이 떠나고, 악성 계약인 폴 조지가 영입됐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 동부 컨퍼런스는 역대급 경쟁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마줄라가 이것도 이겨낸다면, 현존 최고 감독이 될 것이다.
과연 조던의 조언과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하나인 잭슨과의 만남이 마줄라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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