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표 탈환' 이세범 코치가 전한 기쁨 "승리보다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웠을 것 같아 더 기쁘다"
- 아마추어 / 잠실학생/김동환 기자 / 2026-07-05 16:32:30

[점프볼=잠실학생/김동환 인터넷기자] 용산고가 1년 만에 서울 대표 타이틀을 되찾으며 전국체육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세범 코치가 이끄는 용산고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47회 서울특별시장배 남녀 농구대회 경복고와의 맞대결에서 83-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서울 대표 출전권을 획득했다.
경기 후 이세범 코치는 "승리해서 기분 좋은 것도 있지만 선수들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을 것 같아 더 기쁘다. 우리가 국제 대회에 참가해서 호주의 크고 강한 선수들과 많이 부딪혔다. 그 때 자신감도 얻고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 방법을 터득한 것 같다. 그 결실이 오늘(5일) 나온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배운 점이 무엇인지 묻자 "상대가 누구든지 부딪혀서 싸우려고 하는 태도가 좋아졌다. 끝까지 버텨내려고 하는 부분과 기본기가 곧 기술이 된다는 것을 분명 느꼈을 것이다. 평소와 다르게 리바운드는 많이 부족했지만 공에 대한 집중력은 훨씬 좋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용산고는 8년 연속 서울 대표 자리를 지키다가 지난해 경복고에게 빼앗겼다. 이러한 이유로 용산고 선수들은 초반부터 승리 의지를 드러내며 경복고를 압박했고, 승리를 통해 1년 만에 타이틀을 되찾았다.
이세범 코치는 "분명 선수들에게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지금은 어린 선수들이기에 경기 하나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다시 준비해서 나아가야 한다. 이러다가 또 다운될 수도 있다. 좋은 분위기를 잘 유지해서 끌어갈 수 있게 하는 것이 나의 역할인 것 같다"고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용산고는 7인 로테이션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박태준의 5반칙 퇴장 이후에도 손목 부상으로 교체됐던 김민기를 투입했고, 7명의 선수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이세범 코치는 "(김)민기가 코트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크다. 리바운드 하나의 가치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더 커진다. 당장 어떤 선수를 투입해도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가 받는 스트레스가 더 컸을 것이다. 그래서 민기에게는 미안하지만 아프더라도 들어가서 경기를 마무리해주길 원했고, 민기도 하려고 하는 의지를 보여서 그랬던 것 같다"고 김민기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했다.
# 사진_서울시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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