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때문에 LG 남은 장민국 “조상현 감독님 덕분에 걱정이 없다”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6-07-05 1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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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감독님을 믿고 열심히 한다면 좋은 성적이 나서 걱정이 없다.”

장민국(199cm, F)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창원 LG와 재계약을 맺었다. 2026~2027시즌 보수 2억원, 계약기간 2년이다.

지난 시즌 27경기에서 평균 7분 44초 출전한 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LG에서 최고참이었던 허일영은 안양 정관장으로 이적했다. 장민국은 LG에서 최고참 선수다.

지난 2일 창원체육관 LG전용훈련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장민국은 “휴가를 너무 잘 보내고 왔다”며 웃은 뒤 “한 달은 휴식을 취하고, 한 달은 운동하면서 준비했다. 감독님께서 준비해서 들어오는 걸 좋아하셔서 훈련했다”고 60일 휴가를 돌아봤다.

장민국은 데뷔할 때 팀 내 최고참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해봤는지 묻자 “생각을 안 해봤다. (최고참이 되기 전에) 먼저 은퇴를 할 거라고 여겼고, 여러 부상도 많았다”며 “지난 시즌에는 허일영 형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일영이 형 덕분에 태도 면에서 솔선수범하려고 하면서 편하게 지냈다. 정인덕이 주장이 되면서 한상혁과 함께 힘이 실어줄 수 있는 고참이 되려고 한다”고 했다.

장민국은 LG에 남은 이유에 대해서는 “LG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셨다”며 “상혁이와 시즌 내내 같이 지킨 루틴(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드리블과 슈팅 등 훈련)이 있어서 의지를 많이 했다. 상혁이도 있고, 좋은 조건도 제시 받아서 일사천리로 바로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2013~2014시즌 데뷔한 장민국이 2022~2023시즌까지 9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건 2015~2016시즌이 유일했다. 일본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LG에 합류한 장민국은 지난 2시즌 동안 챔피언 등극과 정규리그 우승이란 최고의 성적을 맛봤다.

이번 시즌에도 LG가 승승장구하는데 힘을 실어야 하는 장민국은 “LG가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전력이다”며 “(조상현) 감독님께서 세밀한 부분까지 잘 잡아주신다. 감독님을 믿고 열심히 한다면 좋은 성적이 나서 걱정이 없다”고 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주축도 아니었고, 경기도 많이 뛰지 못해서 아쉬웠다”며 “내가 경기를 뛸 때 수비를 해주는 등 3&D로 세밀하게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자신의 역할까지 덧붙였다.

경기를 뛰는 걸 보면 분명 경쟁력이 있음에도 은퇴를 하는 고참 선수들이 간혹 보인다. 예를 들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함지훈이다. 이들이 선수 생활을 버거워하는 이유 중 하나는 오프 시즌 훈련을 소화하는 게 힘들기 때문이다.

장민국 역시 “오프 시즌 훈련이 제일 힘들다”면서도 “내가 솔선수범해서 열심히 해야 후배들도 형이 열심히 하면서 잘 따라올 거다. 힘들더라도 계속 하고 있다”고 했다.

2026~2027시즌 준비에 들어간 장민국은 “잘 준비해서, 팬들께서도 열정적이시고, 구단도 지원을 많이 해주셔서 이번 시즌에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을 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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