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배] 집 떠났던 2030들이 '농구' 때문에 강원도로 돌아왔다
- 동호인 / 김지용 / 2018-07-14 19:04:00

[점프볼=인제/김지용 기자] 농구를 통해 강원도민의 화합과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제2회 강원도지사배 생활체육 농구대회의 첫 날 일정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14일 개막한 제2회 강원도지사배 생활체육 농구대회에는 고등부 11팀, 20대부 11팀, 30대부 11팀이 참가했다. 강원도를 대표하는 도시들에서 삼삼오오 팀을 이뤄 출전한 동호인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하루 3경기 이상을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지칠 법도 했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승패를 떠나 농구 자체에 기쁨을 느끼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20대부와 30대부 경기가 펼쳐진 인제군다목적체육관과 고등부 경기가 펼쳐진 인제군실내체육관은 도보로 5분이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근접해있다. 그러다 보니 모든 종별의 경기는 지체없이 원활하게 진행됐고, 같은 지역에서 출전한 고등부와 성인부 선수들은 양 쪽 경기장을 오가며 고향 선, 후배들을 응원했다.
14일 전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을 정도로 날은 뜨거웠지만 두 군데 체육관 모두 선수들의 플레이하는데 지장이 없을 만큼 냉방이 잘 된 편이었다.
강원도농구협회에 등록된 팀들 중 접수를 받아 치러진 제2회 강원도지사배 생활체육 농구대회는 주민등록상 주소지는 강원도지만 학교, 일 때문에 타지에 나가있는 선수들이 모처럼 고향을 찾는 계기도 됐다.
이 대회는 시, 군 체육회를 통해 도내 농구협회에 소속된 팀들을 우선으로 접수 받았다. 이렇게 등록된 팀들은 숙식비를 지원받으며 금전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그 외 추가로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자율접수로 출전한 도내 클럽 팀들의 경우는 도내에 거주하지만 학교나 직장으로 인해 잠시 타지에 나가있는 선수들이 뜻을 모아 대회에 출전, 모처럼 강원도를 찾는 계기가 됐다.
홍천군 HOT 소속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남궁준수는 "나 같은 경우는 직장은 춘천이고, 주소지는 홍천군으로 되어있다. 우리 팀에도 이런 사례들이 많다. 사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홍천군이란 이름 아래 모이기가 힘든데 이번 도지사기 농구대회 때문에 모처럼 고향의 이름으로 한데 모이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도내 14개 시, 군의 젊은 농구 동호인들을 한데 모은 제2회 강원도지사배 생활체육 농구대회 첫 날 경기에선 지난 6월 2018 KBA 3x3 코리아투어 파이널 U19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원주 와이키키A팀과 B팀이 고등부 시합에서도 압도적인 실력 차를 자랑한 끝에 나란히 4강에 올랐다.
20대부에선 우승후보 원주 3POINT와 춘천시 아폴로가 나란히 2연승을 거두며 우승후보다운 전력을 자랑했고, 노장들이 굵음 땀을 흘린 30대부에선 춘천시 아폴로와 원주시 제스트가 나란히 연승을 거두고 우승을 향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첫 날 예선 45경기가 펼쳐진 제2회 강원도지사기 생활체육 농구대회는 15일(일) 오전 9시30분부터 결선 토너먼트가 진행되며, 오후 1시30분부터 종별 결승이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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