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아시아컵] 태극마크 0순위, NYS와 남일건설

3x3 / 김지용 / 2018-02-19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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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오는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FIBA 3x3 아시아컵 2018’이 개최된다. 그동안 단 한 차례도 3x3 아시아컵에 출전하지 않았던 한국은 오는 3일과 4일 ‘FIBA 3x3 아시아컵 2018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FIBA 3x3 아시아컵 2018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회장 방열)는 오는 3월3일과 4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코리아투어 일반부(1-6위)와 OPEN(우승, 준우승), 나이키 배틀포스(우승, 준우승)등에서 상위권 성적을 낸 16개 팀을 대상으로 FIBA 3x3 아시아컵 2018 대표 선발전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당초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종목에 나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했던 코리아투어의 취지가 아시안게임 3x3 연령제한(23세 이하)에 따라 무산되며 협회는 이번 아시아컵 대표 선발전을 준비했다. 아시안게임 출전이 좌절됐던 기존 팀들에게는 희망의 소식이 전해진 것.



점프볼은 한국 최초의 3x3 아시아컵 국가대표에 도전하는 16개 팀에 대한 소개 시간을 갖고, 16개 팀 중 최종 우승 팀이 국가대표가 되는 현장까지 소개할 예정이다.


#우승후보 0순위 NYS
박민수, 김민섭, 방덕원으로 대표되는 NYS는 전반기 코리아투어에서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코리아투어에서 치른 16번의 경기 중 단 1패만을 당한 NYS는 이견 없는 국가대표 후보 0순위이다.



프로 경력은 없지만 지난 몇 년간의 활동을 통해 팬덤까지 형성한 가드 박민수를 주축으로 SK시절 프로아마최강전에서 47점을 터트린 슈터 김민섭, 210cm 센터 방덕원 트리오는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 외곽의 조화에 신장, 스피드까지 두루 갖춘 NYS는 번번이 '전승 우승'이란 단어로 자신들의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실력 없는 자신감은 오만함으로 보일 수 있으나 NYS의 실력에는 이견이 없다. 3x3 한국 랭킹 1위인 박민수는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득점으로 해결사 노릇을 하며 팀의 리더가 됐다. 최근 들어 경기 전반에 걸쳐 능수능랑한 모습을 보이는 박민수는 팀의 리더로서 성숙한 모습까지 보이며 적수 없는 'NYS'를 완성해가고 있다.



승승장구 하는 NYS에 호재도 있다. 2016년 3x3 무대에 데뷔한 방덕원의 컨디션이 절정인 것. 2016년만 하더라도 공백기로 인해 무딘 움직임을 보였던 방덕원은 2년여 간 꾸준히 농구를 해왔고, 최근 들어 3점슛까지 시도하며 부활에 성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0'이란 숫자가 주는 위압감 속에 컨디션까지 회복한 방덕원은 프로 시절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골밑에서 난공불락을 완성해가고 있다.



전반기 코리아투어에서 에너스킨을 상대로 20-14로 앞서다 불의의 일격을 당했던 NYS. 당시 패배가 충격이었지만 팀을 재정비하는 계기가 됐다는 팀의 주장 박민수는 "우승해서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싶다. 사실, 아시안게임 대표를 생각하고 코리아투어에 참가했는데 아시안게임 3x3는 연령제한이 생겨 실망감이 컸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한 번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만큼 반드시 기회를 잡고 싶다. 최근 들어 한국 3x3 수준이 올라가 많은 견제가 예상되지만 우리 팀의 실력을 믿고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 3x3 랭킹 1위 박민수를 필두로 4위 방덕원, 16위 김민섭이 이번 선발전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 NYS는 이변이 없는 한 선발전 결승까지 무난하게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미 전력이 노출될 대로 노출된 NYS에게 전국의 내로라 하는 강호들이 모두 모이는 이번 선발전은 또 한 번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30대 중, 후반 #유부남 #가장 #샐러리맨 #그래도 간다..2년 만에 태극마크 노리는 남일건설
누군가 NYS의 호적수를 꼽아달라면 김상훈, 전상용이 버티고 있는 남일건설을 꼽고 싶다. 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진 그들이지만 유명세를 탄 시간만큼 그들도 나이를 먹었다. 어느덧 애 아빠가 됐고, 30대 중반을 넘어 30대 후반에 접어들기도 했다. 그래도 김상훈은 김상훈이고, 전상용은 전상용이다.



동호회 농구에서 전통의 강호로 꼽히는 아울스의 김상훈과 전상용, 정흥주, 장민욱 등이 버티고 있는 남일건설은 전반기 코리아투어에서 12승4패를 기록하며 일반부 2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상훈(트레이너, 85년생), 전상용(자동차 세일즈, 82년생), 정흥주(공무원, 84년생), 장민욱(자동차 세일즈, 82년생)등 알 만한 사람들은 아는 선수들로 구성된 남일건설은 전반기 코리아투어에서 단 한 번도 100% 전력을 구축하지 못했다. 덕분에 어울리지 않게 4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 없으면 잇몸으로 버티며 2위를 마크한 남일건설은 이번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희소식을 전해왔다. 남일건설 김상훈은 "작년에는 단 한 차례도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다들 유부남인데다 직장을 다니다 보니 모든 멤버가 모이기 어려웠다. 거기다 부상까지 달고 시합을 하다 보니 우리 마음에 들지 않는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다들 부상도 털어냈고, 몸 상태가 작년보다 더 좋다. 우리도 기대가 되는 만큼 우리를 지켜봐주시는 분들도 올해는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17년 5월 이승준, 신윤하, 남궁준수 등과 3x3 월드컵 출전 티켓을 두고 결승에서 혈투를 벌였던 남일건설(당시 아울스). 남일건설 김상훈은 "2016년에는 우리가 국가대표를 따냈었다. 하지만 작년에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올해 예상치 못한 기회가 다시 찾아왔는데 이번에는 절대 양보할 생각이 없다. 요즘 다른 팀들의 기량이 부쩍 좋아져 방심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시아컵 대표 선발전 발표가 나고 최근 들어 연습의 강도를 올리고 있다는 남일건설은 "4명이 같은 팀이다 보니 정기 연습 때 모여 연습의 강도를 높이면서 선발전을 대비하고 있다. 아무래도 우리 팀과 NYS에 대한 견제가 많을 것 같은데 잘 준비하겠다. 그리고 현재 코리아투어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NYS에 대한 준비도 하고 있다. 3x3는 슈터가 중요한데 우리 팀 슈터 장민욱 선수가 합류했을 땐 타 대회에서 NYS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장민욱 선수 역시 이번 대표 선발전에 의욕을 갖고 있는 만큼 어떻게든 참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 선발전에선 완전체가 된 남일건설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태극마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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