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주전 센터 이종현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할 것”

아마추어 / 강현지 / 2017-05-29 1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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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이종현(23, 203cm)이 처음으로 대표팀에서 형들 없이 홀로 골밑을 지키게 됐다.


모비스 이종현은 지난 15일 2017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 대표팀과는 다른 점이 있다면 연령대가 젊어졌다는 것. 이승현은 군 입대를 했고, 김종규는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서 빠진다.


이번 대회에는 이종현이 대표팀 주전 센터로 나선다. 더 이상 막내가 아니다. 지난해 이종현보다 어린 선수는 허훈뿐이었지만, 이번에는 두 명이나 더 늘었다. 송교창(KCC), 정현우(고려대)는 부상 대체자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 올렸다.


2017년도 신인 드래프트 동기인 강상재(전자랜드), 박인태(LG)도 같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종현은 팀 구성에 대해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대표팀에서도 제 몫을 다할 것이다. 또 상재와는 대학에서 같이 뛴 경험이 있어서 잘 맞을 것 같고, (정)효근이도 밖에서 하는 스타일이라 문제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작 걱정인 것은 그의 몸 상태다.


이종현은 4월 1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4강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두 달 휴식기에 돌입했다. 피로 골절을 안고 있던 이종현은 가장 빠른 치료방법인 휴식으로 이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대표팀의 부름을 받고 다시 몸만들기에 돌입한 것이다.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는 이종현은 6kg가량 체중이 불었다고 말했다. 그나마 대표팀 합류 이후 2kg 정도 감량했다고. “더 빼려고 하고 있는데, 단기간에 빼려다 보니 몸이 컨디션이 좋지 않다. 단기간에 하려니 걱정이다. 대회까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고민을 드러낸 이종현.


몸 상태에 대해서는 “뼈가 아직 다 붙지 않았다. 시즌이 끝나고 검진을 받았는데, 똑같았다. 휴식이 답이긴 한데 얼마나 쉬면 나 낫는지 알 수 없다. 그렇다고 마냥 쉴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라고 말했다.


경복고 시절부터 대표팀 생활을 해온 이종현은 올해로 국가대표 6년 차를 맞았다. 이종현은 “나보다 동생이 들어온 건 작년에 훈이가 처음이었다. 이번에는 3명(허훈, 송교창, 전현우)이 더 들어왔다. 매번 내가 막내였는데, 동생이 3명이나 더 있으니 어색한 게 있다. 국제대회다 보니 형들이 없어 힘든 점이 있다. 그래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 내가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당장 잘하는 것을 보이기보다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연습을 많이 한 것도 아니고, 나도 사실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경기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자농구대표팀은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2017 FIBA 동아시아 농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1일 일본 나가노로 출국한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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