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농구] 신혜인 “중고등학교와 트리플 우승 기뻐”
- 아마추어 / 곽현 / 2017-05-28 18:00:00

[점프볼=숙명여고/곽현 기자] 숙명농구가 최근 연맹회장기에서 중고등부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어머니농구에서까지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28일 숙명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 37회 전국어머니농구대회 결승전에서 숙명여고가 숭의여고에 48-45로 승리,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5년까지 5연패를 달리다 지난해 숭의여고에 패했던 숙명여고가 1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은 것이다. 숙명여고는 이날 신혜인이 후반전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우승을 견인했다.
신혜인은 “우승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작년에 우승을 못 했는데, 올 해 주전 언니가 아이를 가졌고, 시댁 행사가 있는 친구도 있어서 변수가 많았다. 우승이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다른 팀도 변수가 있었고, 운 좋게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승을 뺏겼던 숭의여고에 거둔 설욕에 대해서는 “마음은 언제나 이기고 싶은데, 몸이나 선수 구성이 기본적으로 돼야 할 수 있다. 크게 욕심을 안 냈다. 알고 보니 얼마 전 여중, 여고팀이 우승을 해서 트리플우승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
신혜인은 이날 가벼운 몸상태로 팀을 이끌었다. 작년보다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는 말에 “작년엔 둘째를 낳고 100일 만에 뛰었다. 그래도 올 해는 운동을 해서 좀 나았다”고 말했다.
신혜인은 팀에서 어머니 전미애 씨와 함께 하고 있다. 전 씨 역시 농구선수 출신으로 코치 역할을 맡고 있다. 어머니와 함께 하는 것에 대해서는 “편하다. 연배가 많으신 선배님들과 어린 후배들이 함께 하는 데에 있어 내가 연결고리가 된다고 말해주신다. 엄마가 있어서 나도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숙명여고 선배들은 농구부 후원회를 만들어 후배들을 돕고 있다. 최근에는 돈을 모아 농구부 차를 새로 마련해주기도 했다고.
“후배들을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해서 최근에 차를 사줬다. 이번에 대회 갈 때 처음 차를 탔다고 하는데, 우승까지 거둬서 기분이 좋다.”
신혜인은 WKBL 신세계(현 KEB하나은행)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나 부상으로 오랜 시간 뛰지는 못 했다. 수려한 외모로 ‘얼짱 선수’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짧은 선수생활이 아쉽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물론 아쉬움은 있다. 그때 상황이 운동하기가 좋지 않았다. 심장 부정맥이 있어서 훈련을 하다가 쓰러졌다. 아쉬움은 남지만, 지금 선후배들과 농구를 즐기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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